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루퍼트 그린트(36)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린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개인 SNS를 통해 둘째 딸 골디(Goldie G. Grint)의 탄생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골디는 흰색 바디수트에 회색 카디건을 걸친 채 포근한 모습을 보였다. 루퍼트 그린트는 “비밀 아이 살짝 공개”라는 농담과 함께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아기(현재까지는)”라며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린트와 배우 조지아 그룸(33)은 2011년부터 오랜 시간 연인 관계를 이어왔으며, 2020년 첫째 딸 웬즈데이(Wednesday)를 품에 안았다.
루퍼트 그린트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아빠로서의 삶에 대해 꾸준히 애정을 드러내 왔다.
지난 2022년 미국 패션 매체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는 “아빠가 된 이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금연에 성공했고, 불면증도 사라졌다. 지금은 모든 생활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 촬영장에 첫째 딸을 데려간 일화를 전하며, “딸이 ‘세서미 스트리트’에 온 줄 알더라”고 웃으며 이야기하기도 했다.
현재 루퍼트 그린트는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소중히 여기며, 가끔 개인 SNS를 통해 딸들과의 특별한 순간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한편, 루퍼트 그린트는 지난해 12월 약 230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에 달하는 세금 청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해리포터’ 재방송 및 DVD 판매 수익을 ‘자본 자산’으로 잘못 분류한 것이 문제였다. 법원은 해당 수익이 배우 활동과 직접 연결된 소득이라고 판결했으며, 그린트가 고의로 세금을 회피하려 했다는 증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법적 해석 차이로 발생한 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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