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지난 10일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폭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두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들을 비난하는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한 이다영이 개인 SNS에 김연경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팀 내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김연경의 인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팀을 위해 자신의 연봉을 70%나 깎았다는 그의 재산 수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2005년 흥국생명 프로 데뷔
일본, 터키, 유럽, 중국 이적
1988년생인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로 데뷔했다. 김연경은 프로 데뷔 함께 정규 리그 우승, 챔피언 결정전, 통합우승 우승을 연달아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배구 선수로 이름을 날린다. 192cm의 키를 지닌 김연경은 자신의 키를 활용한 아웃사이드 스파이커 포지션으로 활약하고 있다.
해외리그로 진출한 김연경은 일본, 터키, 유럽, 중국 등으로 이적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해외 리그에서도 득점 왕 MVP 등을 수상하며 팀 우승을 이끌며 세계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2020년 김연경이 11년 만에 자신의 친정팀 흥국생명과 계약하면서 다시 한국 무대에서 그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입단 당시 연봉 5,000만 원
15억에 계약 연장까지
김연경이 천안 흥국생명에 처음 입단했을 2005-06시즌 당시 받은 연봉은 5,000만 원이다. 이후 팀의 우승에 기여하며 정규리그는 물론 챔피언결정전 MVP를 싹쓸이 한 그는 2007-08년 시즌 9400만 원으로 연봉을 올렸다. 이후 2008-09 시즌에는 1억 2천만 원 수준으로 밝혀졌다.
일본으로 건너간 김연경은 약 3억 7천만 원 이상 즉 4억 원가량의 연봉을 받으며 활동했다. 당시 그의 연봉은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후 2011년 터키 페네르바흐체로 떠난 김연경은 6억 2천만 원에 달하는 연봉과 인센티브, 차량, 통역 등이 지원되며 첫 시즌 종료 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대우를 받았다.
CEV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기하며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김연경은 무려 15억이라는 연봉과 함께 2년의 계약 연장을 거머쥘 수 있었다. 여섯 시즌을 터키에서 뛴 뒤 그는 상하이와 1년 계약을 하게 된다. 매체에 따르면 연봉 수준은 2016-17시즌 페네르바흐체와 계약한 수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엑자시바시 비트라 17억 연봉
흥국생명으로 복귀하면서 페이 컷
상하이와의 계약이 끝난 후 김연경은 터키의 엑자시바시 비트라와 2년의 계약을 맺는다. 세계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되는 그의 연봉은 130유로, 약 17억으로 추측되었다. 여기에 고급 아파트를 제공받기도 했다. 김연경은 2020-21 시즌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국내에서 받게 되는 김연경의 연봉은 이전 팀 연봉에서 70% 줄어든 금액인 3억 5천만 원으로 밝혀졌다.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김연경의 계약 규모가 너무 낮은 탓에 한동안 많은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 복귀해 연봉이 줄어든 그는 직접 후배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말을 전했다. 국내 프로배구 여자부 선수 팀당 보수 총액이 23억으로 제한된 상황이었다. 여기에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6억 원, 4억 원이 지급되었기 때문에 김연경이 최고 금액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최고 6억 5천만 원이라는 연봉을 받게 되면 남은 금액으로 10명에 달하는 선수들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 이렇게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후배들의 몫이 되는 상황에서 김연경은 후배들을 위해 그리고 한국 배구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기꺼이 자신의 연봉을 낮췄다. 김연경은 복귀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력을 생각하다 보니 금전적인 건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을 전했다.
누구도 넘볼 수 있는 배구계의 레전드인 김연경의 재산은 총 125억이라고 밝혀졌다.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밝힌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선수 생활을 4~5년간 더 할 생각이지만 마무리는 국내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나 방송, 행정 등 여러 방면을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엑자시바시 비트라 17억 연봉
흥국생명으로 복귀하면서 페이 컷
김연경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신의 라이프를 공개했다. 그가 살고 있는 집은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SK스카이뷰다. 총 36개동에 3498세대로 이루어진 해당 아파트는 2013년 5월 사용승인됐다. 용적률은 228%, 건폐율은 12%에 달한다.
2021년 2월 기준 전용면적 85㎡의 실거래가는 7억 7,70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전세의 경우 4억 1,000만 원에 달한다. 전용 130㎡의 경우에는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10억 7,800만 원, 5억 2,5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연경은 해당 아파트를 2017년 6억 4,000만 원에 매입했다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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