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방송인 이지혜, ‘옥문아’ 출연
유재석 딸과 유치원 동기인 큰딸 일화 전해
“같이 가자는 유재석 손길 거부했다”며 탄식
7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가수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최초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방송 시작부터 이지혜는 “단독 게스트인 만큼 80분을 책임질 수 있다”라면서 “먹고살려면 입을 털어야지”라고 의욕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이지혜는 특급 영어 실력을 선보여 MC들에게 영어 질문을 던져 당황하게 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과거가 공개되는 것에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오히려 “그동안 사귀었던 오빠들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MC 김숙이 되려 진정시키기도 했다.
이지혜는 딸 태리가 유재석의 딸 나은이와 ‘유치원 동기’라고 밝히며 태리가 유재석의 손길을 거부한 사연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지혜는 “재석 오빠가 딸 나은이를 하원 시키던 중 태리를 발견하고 같이 가자고 챙겼더니 태리가 엄마랑 가겠다며 싫다고 극구 거부했다더라”라는 일화를 전하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의 탄식을 쏟게 했다.
이어 그는 “태리가 아직 현실 파악을 못 한 거 같다. 이제 슬슬 상황을 알게 되면 태도가 바뀌겠죠”라며 딸 태리의 행동에 일침을 날리며 찐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태리의 유치원 일화를 전하던 이지혜는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에 대해 “나경은 씨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태리를 보면 나은이를 챙기면서 함께 챙겨주더라”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덧붙여 그녀는 “심지어 태리가 나은이 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를 때도 있고 엄마보다 나은이 엄마가 더 좋다고 한 적도 있다”라고 딸 태리의 귀여운 반응을 전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지혜는 큰딸 태리의 남다른 표현력이 담긴 ‘태리 어록’에 대해 “태리가 한번은 나에게 ‘엄마, 나 엄마 사랑하는 것 같아, 사랑해서 눈물 나’라는 말을 하더라”며 딸 태리에게 감동한 일화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혜는 1998년 혼성그룹 샵(S#ARP)의 메인보컬로 데뷔했으나 짧고 굵은 전성기 이후 팀 내 불화로 공식 해체했다.
2004년 솔로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가수 외의 배우, DJ, 예능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2019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를 개설해 대중과 한층 가깝게 소통하고 있어 구독자 67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MBC FM4U ‘오후의 발견’ DJ 활동을 이어왔으나 심장판막질환 및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인해 4년 만에 하차를 결정했다.
2017년 3살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한 이지혜는 2018년 12월 큰딸 태리를 출산했으며 지난해 12월 둘째 엘리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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