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인간’ 배우 강태오
포상 휴가 아닌 다른 장소 포착
뮤지컬 ‘웃는 남자’ 관람 인증
대세 배우로 거듭난 강태오가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태오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웃는 남자. 박효신”이라는 글과 함께 박효신과 같이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뮤지컬 분장을 하고 있는 강태오와 박효신은 다정히 어깨 동무를 하고 웃고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의 훈훈한 비주얼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강태오.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에 구멍 따윈 전혀 없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우영우’는 최고 시청률 15%를 넘겼다.
이 덕에 포상 휴가도 받게 된 ‘우영우’팀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다. 배우, 스태프 모든 관계자가 발리로 떠난 상황, 강태오는 발리가 아닌 뮤지컬 현장에서 발견됐다.
강태오가 포상 휴가를 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언제인지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서 보도된 여러 매체에 따르면 강태오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우영우’로 알려졌다.
데뷔한 지 벌써 10년 차가 된 배우지만 강태오는 ‘우영우’ 이전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인생 작품이 딱히 없었다. 배우로서 입지가 아예 없던 건 아니었지만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킬만한 캐릭터도 없어서 이도 저도 아닌 상태였다.
이랬던 강태오에게도 인생 작품이 생성됐다. 입대 전 마지막으로 고심 끝에 고른 작품이 빛이 된 것. 원래 ‘우영우’ 속 이준호 역은 다른 배우가 낙점되어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준호 캐릭터를 포기할 수 없었던 강태오는 자신에게 오는 다른 작품 제의를 모두 마다할 정도로 ‘우영우’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여줬다. 열정적인 모습 덕분일까. 한 달이 넘는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리고 버틴 그는 마침내 이준호 캐릭터에 최종적으로 발탁됐다.
이제는 “강태오 아닌 이준호 생각도 안 난다”고 누리꾼들이 외칠 정도로 강태오는 이준호 그 자체가 됐다. 우영우 역의 박은빈과 러브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극 중 대형견 같은 든든함과 다정한 매력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섭섭한데요”, “내가 돼 줄게요. 변호사님의 전용 포옹 의자” 등 여러 달달한 명대사를 남긴 그는 ‘유죄 인간’에 등극했다.
이렇듯 많은 여성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강태오. 드라마의 종영과 입대가 머지않은 이 시점, 그가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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