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다현
예능 출연 전 박진영에 조언 구해
박진영 “나처럼 외모로 승부하라”
트와이스 다현이 박진영에게 들은 충격적인 발언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임창정, 트와이스 다현, 박준면, 이무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현은 방송 전 긴장을 많이 했다며 “제가 ‘라스’를 트와이스 단체로 나왔었는데 혼자 나오니까 분위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박진영 PD님을 찾아가 조언 부탁드린다고 했다”면서 “확실한 개인기 하나를 준비한 채 때를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다현은 “그리고 ‘안 웃겨도 좋으니 외모로 승부하라. 나처럼’이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다현은 상체를 180도 돌린 유연성 개인기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해 레전드 장면을 남긴 바 있다. 이날 다현은 박진영과 싱크로율 높은 열굴 묘사, 복고 테크노 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다현은 이날 팬들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현은 나라별 팬들 특징을 늘어놓으며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서는 매년 팬 미팅을 하는데 팬들 재밌게 해드리려고 멤버들이 분장한다”며 “저는 애나벨과 지니 분장을 한 적 있다. 지니 때는 머리에 골무를 쓰고 파란색으로 칠했다. 저와 똑같이 분장한 팬도 있었다.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투어 당시를 떠올리며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일본과 미국에서 투어를 다녔다”며 “일본에서는 제가 애교스럽게 하는 말이 있다. ‘여러분 밥 먹었어요? 저는 못 먹었어요’ 하면 팬들이 걱정해주신다. 그러면 저는 ‘괜찮아요. 여러분의 사랑을 먹었으니까요’라고 하면 엄청 좋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현은 이어 미국 팬들의 특징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특별한 특징이 있다. 플래카드를 만들어주시는데 예쁜 사진보다 눈을 뜨다 만 사진 같은 엽기 사진을 넣는다”며 “그런 팬들은 한 번 더 보고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팬들은 반응이 다르다. 다른 팬들이 환호한다면 미국 팬들은 ‘우! 우! 우!’ 한다”며 “처음에는 뭐지? 했다. 그런데 듣다 보니까 알겠더라. 제가 피부가 하얗고 말랑해서 별명이 두부인데 ‘둡! 둡! 둡!’이라고 외쳤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현은 2015년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로 데뷔했다. 그는 ‘SIXTEEN’ 방송 초반에 특유의 귀여운 외모로 가장 먼저 팬층을 확보했다. 다현은 해당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마지막까지 선발이 확실하지 않은 멤버였지만 파이널 미션에서 트와이스로 데뷔할 최종 7인에 확정됐다.
박진영은 트와이스 최종 7인에 다현을 선정한 이유로 “실력은 아직 불안하지만 훈련이나 연습으로는 얻기 힘든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는 특유의 스타성을 다현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트와이스의 새 앨범 ‘비트윈 원앤투’는 선주문 100만 장을 넘겼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곡은 트와이스가 전원 재계약 이후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올해 재계약 최대 관심 그룹이었던 트와이스는 9명의 다인원인데다 4명의 외국인 멤버도 있어 재계약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계약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는 “회사 공식 발표 전까지 멤버 전원이 서로의 재계약 여부를 몰랐다”라면서 “멤버 모두가 JYP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팬들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재계약 후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시도해볼 수 있어서 기쁘고 멤버들의 앨범 기여도가 앞으로 늘어가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트와이스로 함께하는 건 평생을 같이할 친구, 가족이 있다는 의미다. 이 소속감은 우리에게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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