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16년 전 해체 후 근황
쥬얼리 ‘돌싱포맨’으로 뭉쳐
왕따설·불화설에 대한 해명
2000년대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 쥬얼리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지난 6일 JTBC ‘신발 벗고 돌싱포맨’ 제작진은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이 이날 오전 녹화에 참여했다고 알려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돌싱포맨’ 출연자인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 이상민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큰 인기를 끌었던 쥬얼리는 지난 2006년 비주얼 멤버로 사랑받던 이지현이 탈퇴하고 난 뒤 원년 멤버끼리 뭉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MBC ‘세바퀴’에 출연해 ‘이지현의 왕따설’, ‘멤버 간의 불화설’ 등에 대해 해명한 뒤 종종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이지현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쥬얼리 시절 멤버들 없이 혼자 차 안에 있으면서 생긴 ‘왕따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연 바 있다.
이지현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난 차 안을 그렇게 좋아했다. 정서적으로 정신없고 주변이 분주한 게 힘들었다”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이어 “난 늘 안티가 많았다.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새침데기 같고 예쁜 척하는 거로 보였나 보다. 또 하나는 노래 못 하는 것 때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리더 박정아가 쥬얼리 시절에 대해 “자신 있게 관계가 좋았다고는 말 못하지만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박정아는 “내가 리더였을 때 우유부단했다. 문제가 생겼을 때 풀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게 결국 다 지났을 때 터졌다.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또한 서인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서인영이 자신이 왕따였다고 말했고, 나는 언제 왕따를 시켰냐며 농담으로 받아쳤다. 이 농담이 당시 사회적 상황 때문에 오해가 됐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번 기회에 다시 마음을 열고 쥬얼리를 거쳐 간 10명의 멤버와 한 무대에 서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에도 이지현은 “나는 건강상 문제로 탈퇴했다. 몸이 안 좋은데 가창력 논란까지 겪어 건강이 악화됐다. 심각한 저혈압 때문에 살고자 하는 마음에 팀을 탈퇴했다”라며 왕따설에 대해 다시 한번 해명했다.
원년 멤버인 세 사람은 최근 채널S ‘신과 함께’를 통해 다시 뭉쳐 팬들을 기쁘게 한 가운데 ‘돌싱포맨’을 통해 또 한 번 뭉쳐 이슈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원년 멤버인 조민아는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조민아는 어쩔 수 없이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조민아는 지난 5월 가정폭력, 파경 등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올려 많은 팬의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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