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통해 근황 알려
복귀 암시하는 글 남겨
최근 래퍼 마이크로닷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1집 앨범 사진을 게재하면서 “최근에 동네 커피숍에서 반가운 씨디~ ㅋㅋ 저에게도 없는 저의 일집 29곡 더블 CD. 부럽다… ㅋㅋ 너무 반가워서 올려봤어요. 더좋은 새로운 노래들 많이 많이 준비해드렸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8월에 이어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닷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훨씬 야윈 듯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은 ‘살이많이빠지셨네요. 건강관리잘하시고 언능복귀하셔요’, ‘넘 말랐어요ㅠㅠ 잘 챙겨드시고 벌크업!!!’, ‘마닥님 살이 와이리 마이 빠짓나예?’ 등의 댓글을 남겼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에 휩싸여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척들과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조사가 시작됐고 부친과 모친은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복역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 MBC ‘나혼자산다’ 등에 출연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었다. 마이크로닷과 친형 산체스는 빚투 논란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조사 후 마이크로닷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돌연 자취를 감췄다. 당시 SBS ‘한밤의 tv연예’는 마이크로닷이 밤에 짐을 빼 이사를 했다는 동네 주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부동산 관계자 또한 “그 집 팔렸다. 그 집의 주인이 바뀌었다. 얼마 전에 계약돼 이사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 후에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빚투 피해자를 만나는 과정에서 불법 녹취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면 주겠다”는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피해자는 언론을 통해 마이크로닷이 사건 수임료가 1~2억 원에 달하는 유명 로펌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은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만에 앨범을 발매했다. 마이크로닷은 “이 앨범에는 내게 주어졌던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책임감’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다”며 대중에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IF Entertainment 대표 프로듀서의 자리를 맡으며 베트남에서 아티스트를 데뷔시키는 목표를 삼아 지난 몇 개월을 열심히 일하며 행복을 삶의 의미를 되찾아 보내왔다”며 “짧은 미래에 한국에 갈 계획이며, 좋은 소식과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월 ‘도시어부’에 함께 출연한 이덕화와 재회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형 산체스와 닭발집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국에서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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