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
‘2022 KBS연예대상’ MC 발탁
과거 ‘조영남 따귀녀’로 화제
배우 설인아가 ‘2022 KBS 연예대상‘ MC로 발탁됐다.
‘2022 KBS 연예대상’은 12월 24일 오후 9시 15분에 KBS2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예대상 MC로는 지난 2021 KBS 연예대상 수상자인 문세윤, 설인아, 최근 드라마 ‘슈룹’에서 활약한 찬희가 확정됐다.
설인아는 앞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KBS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과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설인아는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프로듀사’로 데뷔했다. 그는 ‘프로듀사’에서 아이유의 안티팬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설인아는 아이유의 안티팬이 된 이유로 “사진 한 번 같이 찍자는데 자기 쌩얼이라고 사진을 안 찍어줬다”라고 성을 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2016년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 출연해 할아버지뻘인 조영남의 따귀를 때려 ‘조영남 따귀녀’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나를 돌아봐’에서는 몰래카메라로 조영남이 시민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청자 상담소’를 운영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설인아는 배우 지망생이라는 콘셉트로 조영남에게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지는 것이 고민”이라고 말했고 조영남의 설인아의 연기 파트너가 되어 상황극에 응했다.
상황극은 바람 피운 남자친구를 응징하는 내용이었는데 설인아가 “어떻게 날 두고 바람을 피우냐”며 조영남의 뺨을 세차게 때려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몰래카메라가 끝나고 설인아는 조영남에게 죄송하다고 100번을 사과했다.
한편 설인아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다. 그는 배우를 꿈꿨지만 ‘가수가 되고 나서 배우에 도전하는 것이 빠르다’는 회사의 조언에 따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그렇게 그는 3년 9개월을 아이돌 연습생으로 보냈다.
한 인터뷰에서 설인아는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연습생 생활 3년 9개월을 버린 시간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배우로서가 아니라 제 인생에 도움이 됐던 시간들이다. 막내 생활에 익숙해져 눈치가 정말 빠르고 노래와 춤, 연기도 배울 수 있었는데 그런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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