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황인욱이 히트곡 ‘취하고 싶다’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황인욱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신곡 ‘잘하고 있어’를 소개했다. 그는 이번 신곡에 대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지만, 애초에 앨범 수록을 염두에 둔 곡은 아니었다”며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로하려고 후렴구를 썼다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독립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라는 그는 “6년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나와 혼자 활동한 지 2년이 됐다.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며 솔직한 고충도 털어놨다.
황인욱은 ‘포장마차’, ‘취하고 싶다’ 등 술과 관련된 노래를 연이어 히트시킨 배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취하고 싶다’를 만들 당시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가 1년 365일 중 360일을 술 마시던 사람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곡을 썼는데, 나도 모르게 술이 점점 좋아지더라”며 웃픈 비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의외의 취미도 공개됐다. 겨울이면 스키장에서 지낼 정도로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그는 자격증까지 갖춘 스노보드 강사이기도 하다. 한때 오토바이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요즘은 타지 않는다고. 그는 “나이가 들다 보니 반사 신경이 예전 같지 않아 사고가 걱정돼 안 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107.7MHz)을 통해 방송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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