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결별 후 밝혀진
윤이나 오구 플레이
대회출전 중단 선언
2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떠오르는 샛별처럼 등장한 윤이나(19)가 돌연 KLPGA 투어 대회 출전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6월에 열린 대회 도중 오구 플레이 사실을 시인하며 시즌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윤이나는 이메일을 통해 대한골프협회에 해당 사실을 알렸는데,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협회 측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규정 위반 사실을 한 달이나 지나서 밝힌 것인데, 게다가 대한골프협회에 신고를 한 후에도 대회 출전을 하는 등 꼼수를 부린 것이다. 268년 역사를 지닌 영국왕립골프협회(R&A) 징계 규정에 따르면, 오구 플레이를 밝히지 않을 경우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무거운 징계에 처한다. 골프계에서도 드문 일인 만큼, 이번 윤이나 사태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의 공 아닌
다른 공 칠 경우
지난달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 중 윤이나의 공이 러프에 빠졌다. 당시 누군가가 러프에 빠진 공을 찾았다고 밝혔고, 윤이나는 해당 공으로 플레이어를 이어갔는데, 사실 그 공은 윤이나의 공이 아닌 다른 선수의 공이었다. 윤이나는 자신의 공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모른 척하고 경기를 진행했다.
만일 러프에 빠진 공을 3분 내에 찾지 못할 시 페널티를 받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 다시 플레이 해야 한다. 또한 선수가 자신의 공이 아닌 공으로 플레이 할 경우 경기 도중이라도 바로잡으면 2 페널티를 받는다. 그렇지 않을 시 실격에 처하는 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윤이나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윤이나의 오구 플레이는 하마터면 영원히 묻힐 뻔했다. 최근 함께하던 캐디와 결별하면서 해당 문제가 도마에 올랐는데, 최근 다른 선수와 캐디들 사이에서 의혹이 제기되자 윤이나 소속사는 사실 확인 후 다음 날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를 신고했다.
부정행위 신고 후
대회 출전 강행
윤이나의 부정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진 신고 후에도 대회 출전을 강행한 것인데, 심지어 이 대회에서는 데뷔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 무엇보다 지난주 송가은이 대회 1라운드에서 경기를 마친 후 바로 거리측정기 부정 사용을 자진 신고한 것과는 대비된 태도이다.
뒤늦게 양심선언을 한 윤이나는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날을 처음부터 되짚어보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며 “저의 미숙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됐는지 깊이 들여다보겠다”고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현재로서 파장이 얼마나 확산될 지는 가늠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부정행위가 인정될 시 한국여자오픈뿐 아니라 KLPGA에서 추가 징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경기 중 심판 없이
양심이 곧 심판
사실 오구 플레이는 대회에서 흔히 벌어진다. 하지만 대부분 선수가 바로 자진 신고하며 홀에서 페널티를 받거나 경기에서 실격 처리되는 수준에 그치는데, 골프는 스포츠 중 유일하게 경기 중 심판이 없기 때문에 골퍼의 양심의 잣대가 중요하다.
3년 전 더스틴 존슨은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오구 플레이로 눈물을 흘린 바 있다. 러프에 빠진 공을 진행요원이 가리킨 지점에서 샷을 하고 나왔는데, 자신의 볼이 아니였기 때문. 그는 “진행요원이 마크를 했고, 테일러메이드 로고가 있어 내 공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윤이나가 당분간 대회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대한골프협회는 당시 윤이나 성적을 컷 오프에서 실격으로 수정하고 징계 수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악의 경우 우승 취소 결정까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7
윤이나 화이팅~~~~~~~~~~~~
60대의.이현우.팬입니다
윤이나.선수님께서는. 애국자이시지요. 시ㅁ낵내시기를. 가슴깊이. 두모아기도드리겠습니다
윤선수의.그미소와.인성.힘내세요.국내는물론서계적인선수
극단적.열열한.팬입니다 인성도착한.장타까지 체계도.국내윤이나선수의. 열열산팬. 대회때윤선스님ㄲᆢ
윤이나.힘내세오
국내.최장타.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