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 차 라이머·안현모
안현모, 파트너와 스킨십
라이머 “인정하고 싶지 않다”
댄스스포츠를 배우며 부부 관계에 다시 한번 로맨스 바람을 일으키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tvN 예능 ‘우리들의 차차차’에 결혼 6년 차를 맞은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출연했다.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카메라에 비친 라이머는 아내 안현모가 “눈이 아프다”라고 해도 “저는 관심 없는 이야기는 하나도 기억하지 않는다.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라고 말하며 무신경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안현모는 “저는 결혼 6개월 만에 내려놨다. 라이머는 자기 취미 생활 다 하고, 일도 하고, 챙길 사람 다 챙겨야 하는 스타일이다. 엄청 바쁘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5일 방송에서도 탱고 연습을 대하는 두 사람의 태도는 정반대였다.
안현모는 같이 연습하지 않는 남편을 대신해 기둥이라도 붙잡고 연습에 매진하는 반면 라이머는 취미 생활을 즐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에 안현모가 라이머에게 “2주 동안 한 번도 연습화를 신지 않았다”라고 지적했지만, 라이머는 “머릿속으로 연습하고 있다”라며 “쇼리, 그리랑 스크린 골프를 치기로 했다. 선약이다”라고 말했다.
라이머의 이러한 행동에 결국 쇼리마저 “춤은 계속 붙어 있어야 한다. 골프가 일의 연장선이라는 핑계 대지 말고 형수님과 자주 붙어 있어라”라고 일침을 날렸다.
결국 안현모는 파트너인 남편 없이 홀로 연습실을 찾았다.
라이머를 대신해서 선생님과 탱고를 연습한 안현모는 “라이머와의 연습이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며 수영하는 느낌이라면 선생님과의 연습은 튜브 위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른 남자와 몸을 맞대고 춤을 추는 아내의 모습을 보게 된 라이머는 언짢은 표정을 지었으나 “질투라기보단 안 좋은 기분이다. 질투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다”라며 끝까지 고집을 부렸다.
한편 지난달 15일 방송에서도 라이머는 안현모를 개인 비서 취급해 많은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안현모는 라이머가 시킨 건강 검진 예약에 이어 소속 가수 회식 장소 예약, 항공 마일리지 적립, 세금 납부 등 일을 하며 “일과를 챙겨주는 건 물론이고 은행 업무, 병원 업무, 본인 가족 업무도 다 제가 한다. 비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라이머는 “안현모가 그런 걸 하는 걸 좋아한다”라며 자기 잘못을 인지하지 못해 시청자들의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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