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 ‘아침마당’ 출연
불안 장애 고백해 화제
오는 25일 신곡 공개
가수 윤수현이 방송에서 데뷔 초 소속사 폐업 등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일화를 토로했다.
지난 4일 윤수현은 KBS1 시사·교양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윤수현은 MC들과 `내 마음 다스리기`라는 주제로 토크를 나눴고, 항상 불안과 함께 살아왔다며 “가수의 꿈을 품었으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했다. 1년 정도 열심히 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과감하게 사표를 냈는데 그때부터 마음속에 항상 불안감이 자리했던 것 같다”며 “남들은 다 자리를 잡았는데 난 이제 시작이란 생각이 들더라.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엄습해왔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가수를 준비하며 기업에 이력서도 10개씩 넣고 그랬다. 다행히 오디션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고 연습생이 됐다. 연습생 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수현은 “데뷔 후에도 열심히 했는데 1년 만에 회사가 폐업했다”며 “다행히 운이 좋아 활동은 이어갈 수 있었는데 당시 너무 충격을 받았다.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알았는데 막상 닥치고 나니 불안 증세가 다시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어느 날은 화장을 받고 있는데 숨이 가빠지면서 어지러웠다. 나가서 잠깐 쉬다가 왔는데 그런 증상이 잦았다”며 “지금은 증세가 사라졌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잘 컨트롤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 MC들의 안도감을 샀다.
더불어 윤수현은 불안 증세를 느꼈던 시기에 이미지컨설턴트 자격증, CS Leaders 자격증, 심리상담사 자격증, 아동 심리상담사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혼란할 때 다른 데에 몰두해야 할 것 같아서 이런저런 걸 공부하면서 자격증을 땄다. 다른 취미보다도 어떤 자격증을 따면 성취감이 생기더라”며 “하다 보면 불안했던 문제들이 작게 느껴지고 잊게 되더라. 마음의 건강을 치료해주고 도움해주는 방법인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수현은 25일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24일 IW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수현은 오는 25일 멜론 사이트를 통해 정오 12시에 신곡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를 발표한다고 전해지며 뮤직비디오는 원더케이(1theK)에서 동시 공개된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현재 228만 구독자를 보유해 MZ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김원훈’과 160만 채널 낄낄 상회의 ‘임종혁’, ‘장윤석’, 12만 채널 180초의 ‘임우일’, ‘이승환’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시선을 끈다.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는 윤수현 특유의 모습과 색다른 모습이 적절히 섞여 있어 기존의 히트곡인 ‘천태만상’, ‘꽃길’, ‘손님온다’, ‘사치기사치기’와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1988년생 가수 윤수현은 2014년 앨범 ‘윤수현’으로 데뷔해 현재 SBS 라디오 러브FM ‘윤수현의 천태만상’(오후2:00~4:00) 프로그램의 1DJ로 활동하고 있다. 트로트계의 ‘싸이’라고 불리며 ‘천태만상’, ‘꽃길’, ‘손님온다’, ‘사치기사치기’ 노래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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