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돌잔치 마친 조민아
“외롭고 먹먹했다” 심경 전해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 밝혀
걸그룹 쥬얼리의 전 멤버인 조민아가 홀로 아이의 돌잔치를 마친 가운데, 온라인에 돌잔치 사진과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조민아는 자신의 블로그에 ‘소규모 돌잔치 돌 끝 맘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은 많은 분이 기다리고 계셨을 강호(아들) 첫 생일잔치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조민아는 이어 “저처럼 엄마 혼자 아가 돌을 준비하는 분들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이런 상황은 저만 겪었으면 좋겠다. 인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혼자 다 해보니 많이 힘들거나 하진 않았지만, 외롭기도 했고 먹먹하기도 해서 울고 싶었던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2020년 9월 6살 연상 피트니스 대표와 교제 3주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11월 2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둘은 결혼 이후 여러 차례 불화설과 이혼설에 휘말렸다. 조민아는 불화를 암시하는 글을 계속해서 올려왔다.
그는 혼인신고 두 달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내가 임신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해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며 누군가로부터 폭행당했다고 밝히기도.
당시 조민아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 부수고 내 목덜미를 잡아, 바닥으로 집어 던져 고꾸라졌다. 119 앞에서는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구조대가) 가고 나서는 다시 폭언을 퍼붓는다.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다.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글에 가해자를 특정하지 않았으나, 해당 내용을 봤을 때 남편의 가정폭력을 설명하는 듯한 표현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는 블로그를 통해 이혼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고, 독박육아, 이사 준비 등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조민아는 이번 돌잔치 후기 글에서 “약 3달 전부터 꼼꼼하게 알아보고 소규모 돌잔치에 적합하겠다 싶어서 예약해두긴 했지만, 2년 가까이 혼자 말 못 하고 꾹꾹 참아왔던 일이 도저히 사람으로 버틸 수 없는 상태까지 와서 일이 터져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울 아가 첫 생일이자, 제 생일을 바로 앞에 두고”라며 “내가 어떤 일을 겪었거나 현재 어떠한 상황이라고 해서 아가에게 한 번뿐인 첫 돌을 그냥 넘기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고 후회가 남아 너무 미안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래서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업체에 ‘다른 가족의 형태와 다소 다를 것이다, 현장에서 혹시 행사 진행하시면서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올 줄 몰랐다. 먹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나 고쳐 달라고 애원하고, 기다리고 참고 이해해 온 시간에 눈물이 나고,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 현실이 서글퍼서 눈물이 쏟아졌다”면서 “집에선 강호가 있으니 울 수가 없어서 아파트 들어오기 전 놀이터에 앉아서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조민아는 남편과 이혼을 위한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아의 법률대리인은 “현재 조민아 씨는 남편과의 이혼을 위한 소송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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