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 앓고 연예계 떠났던 ‘웃찾사’ 개그맨, 최악의 근황 전했다

개그맨 김홍준, 준강간 및 불법 촬영 혐의
폐결핵 걸려 연예계 활동 중단
여성 지인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당하기도

tvN ‘코리아 갓 탤런트’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폐결핵에 걸려 연예계 활동을 잠시 중단한 개그맨 김홍준(예명 홍춘)이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iMBC 취재 결과에 따르면 김홍준은 최근 준강간 및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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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은 지난 2003년 18살의 나이로 SBS 개그 콘테스트에서 입상해 SBS 7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역대 최연소 코미디언’ 수식어를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2005년엔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 코너 ‘1학년 3반’에서 초등학생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8년 김홍준은 군 훈련소 입소 과정에서 폐결핵 의심 판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고 연예계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당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김홍준을 격려했다.

tvn ‘코리아 갓 탤런트’

3년 뒤 폐결핵을 완치하고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했다. 완치되어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웃찾사’의 폐지로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생계를 위해 휴대전화 판매업을 하고 있지만 개그맨으로서의 자신을 알리고 싶다는 열정에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2014년 JTBC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 참가를 마지막으로 김홍준은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이때 자영업자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까지도 개인 사업에 집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tvN ‘끝까지 간다’

Twitter@gaghongjun

한편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김홍준은 이번 혐의 이전에 2020년 ‘한 여성 지인에게 1천만 원의 돈을 안 빌려줬다가 허위 경찰 신고를 당했다’는 허위 사실을 언론사 기사를 통해 퍼뜨렸다가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1년 가까이 경찰 조사를 회피하다가 수사 끝에 법원에서 500만 원 구약식 처분받았다. 그러던 중 피해자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패소, 2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처분을 받았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피해자에게 손해배상금을 지불하지 않아 채무불이행자 명부에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웃찾사 시절 기억나는데 충격이다”, “혐의들이 심각하다” 등 김홍준을 질타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