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현영 출연료 ‘0원’ 캐스팅
“편견이 허물어졌으면…”
최근 인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등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사회적 인식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장애를 다룬 작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8월 크랭크인에 들어가는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코미디물이다.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방송인 현영이 무려 17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비음과 애교 가득한 목소리와 솔직한 멘트로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현영은 결혼과 출산 후 주로 MC로 활약했다.
최근 현영이 2011년 영화 ‘가문의 수난’ 이후 17년 만에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었다.
그녀의 출연이 이토록 화제가 된 이유는 현영의 영화 출연료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현영이 이번 영화로 받게 되는 출연료는 놀랍게도 ‘0원’으로 그녀는 노개런티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한다.
현영은 노개런티 출연 계기에 대해 “장애인 복지에 대한 올바른 시각 정립, 사회적으로 잘못된 인식의 개선과 실현을 위해 어두운 소재가 아닌 아름답고 재미있게 극을 이끌려는 의도와 스토리 라인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많은 관객분께서 이 영화를 보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장애인 분들이 겉으로 표현이 서툴지만, 그들만의 감정과 표현은 비장애인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이번 작품을 통해 편견과 단단한 벽이 허물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바라며 노개런티로 출연을 확정한 현영은 2016년부터 자선 바자회를 통해 모든 수익금을 기부하고 봉사활동 또한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이번 재능기부 출연 소식에 많은 누리꾼이 감동했다.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신성훈 감독과 배우 이태성의 엄마인 박영혜 감독의 데뷔작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었다.
해당 작품은 제6회 한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우수 격려작품 시나리오’로 선정되었으며 대한민국 최우수 문학 대상에서 ‘영화 시나리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배우로 복귀한 현영은 이어 판타지 단편영화 ‘신의 선택’과 드라마 ‘눈부시게 아름다운…’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배우 현영으로 제2막을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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