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나와’ 10번째 게스트 김이나
폭주하는 19금 토크에 강호동 질문 거부
‘겉돈다’는 말에 강호동 말을 잇지 못해
작사가 김이나가 거침없는 19금 토크로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지난 10일 네이버 NOW. 에서 방송된 토크쇼 ‘걍나와’에서 열 번째 게스트로 김이나가 출연해 MC 강호동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이나는 방송에 나와 “대한민국 작사가 역사상 가장 나대는 작사가”라며 남다른 자기소개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작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이나가 자연스럽게 19금 토크로 넘어가자 강호동이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이나가 “모두가 아는 성에 관한 얘기인데 너무 불안해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강호동은 “방송을 20년간 하면서 제 입에서…”라며 발언을 꺼려 웃음을 줬다.
불편하면 그만 얘기하겠다는 김이나에 강호동은 애써 괜찮다고 답하며 티키타카를 이어가 재미를 더했다.
김이나가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든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방송 전 요란하게 몸을 푼 강호동에 대해 김이나가 인상적이라 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OTT에서는 겉돌 수 있겠구나“라며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김이나가 “아마추어 모먼트가 필요하다”며 “강호동은 뼛속까지 PRO다”라고 말하자 강호동은 말을 더듬으며 “겉돈다는 말을 처음 듣는다”고 당황했다.
강호동이 침착하기 위해 애쓰며 “부자연스럽다는 말이냐”고 묻자 김이나는 돌려 말하지 않고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답해 강호동이 말을 잇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네이버 지식iN 토크에서도 김이나의 솔직한 답변이 빛났다.
질문 중에 ‘연예인 덕질하려고 작사가 하는 거냐’라는 질문에 “어떻게 알았지”라며 윤상, 샤이니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이나는 “내가 멋있다고 느낀 음악이 다 윤상 음악이었다. 크레딧을 보면서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어렴풋하게 가졌다”며 작사가의 시작점을 알렸다.
이어 샤이니에 대해 말하며 “종현이라는 아티스트를 너무 좋아한다. 샤이니는 제 취향에 딱 맞았다”고 설명했다.
연애 경험과 가사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에 김이나는 “한 번의 연애에서 100개의 가사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쓴 가사에 대해 당시의 결핍과 끌림이 자신을 말해준 후 돌이켜 보면서 성찰하는 과정에 가사가 나온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작사가로 2003년 무렵부터 활동해 히트곡 300여 개를 두었으며 저작권료 수입 1위로 오르기도 했다.
방송으로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이후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게 되면서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채널A ‘하트시그널’에서 연예인 예측단으로 활약했던 김이나는 지난 5일 시작된 TVING ‘마녀사냥 2022’에 고정 출연해 얼굴을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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