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몰래 관람’ 인증
“참지 말고 나와주세요”
홍보 요정 시구짤 인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영화 ‘헌트’는 절친한 배우 정우성과의 23년 만의 동반 출연작이기까지 한 아주 의미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여느 때 보다 많은 예능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열혈 홍보를 하였다.
그 결과 개봉 2일 차인 지난 11일 전국 1,495개 관에서 6,724회 상영되며 17만 3,402명이 관람했고 이틀 누적 관객 수는 40만 1,090명이다. 이 추세라면 ‘헌트’는 주말에 이어 광복절까지의 연휴 기간에 무난히 15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그 관객 수에 유명 배우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 배우이자 해당 영화의 주인공 정우성이다. 정우성이 ‘헌트’ 관람 인증샷을 공개했다.
정우성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몰래 관람. 왜 떨리는 건지…”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헌트’가 방영될 예정인 영화관에서 정우성이 직접 예매한 ‘헌트’의 티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또 다른 영상 속에는 ‘헌트’의 포스터가 붙은 곳을 인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그는 “감사합니다, 관람객 여러분! 앞에 뛰어나가 인사하고 싶었으나 참았습니다”라고 덧붙여 “참지 말고 뛰어나와 주세요 ㅜㅜ”, “코엑스 나도 갈걸…”, “옆자리 앉아 있던 분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도 잘 봤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떨리는 마음으로 직접 영화관을 찾은 정우성은 사실 영화 ‘헌트’의 출연을 무려 세 번이나 고사했다고 한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이정재와 함께 출연한 정우성은 “저희 둘이 회사도 만들고 했는데 너무 가볍게 들어가면 외부에서 보는 달갑지 않은 시선도 있을 거다”라며 “관계를 지키기 위해 (출연) 하면 작품의 본질을 훼손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질을 지킬 때 이 도전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거다”라며 “감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도전의 무게를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거절을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보의 요정으로 변신한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 잠실 야구장에 나타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홈경기에 초청받아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섰다.
영화 제목 ‘헌트’와 개봉일인 ‘810’을 백 넘버로 새겨 넣은 타석에 선 정우성은 자신을 향해 던진 공이 몸에 맞을뻔하자 이정재를 향해 달려가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두 사람의 해맑은 웃음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되어 많은 팬이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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