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차명계좌…각종 논란으로 난리났던 가수, 또 사고쳤다

유명 가수 양준일
고가의 굿즈 출시해 논란
과거 팬들에게 코로나에 걸리라고 하기도
저작권, 병역 기피, 탈세 등 논란 끊이질 않아

신세계인터내셔날 / Youtube@Again 가요 톱10

youtube@빈티지 양준일

가수 양준일이 무개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준일은 12일 공식 굿즈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번에 공개된 굿즈는 썬캡으로 2개 세트에 11만 9,600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상당한 가격도 문제지만 로고까지 자기 부인 쇼핑몰 로고를 넣은 제품을 공식 굿즈라고 소개해 잡음이 일고 있다.

게다가 12일은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이 시름에 잠겼던 터라 이런 상황에 굿즈 장사를 시작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비난도 일어났다.

또 양준일은 최근 한 아울렛 매장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장난감에 사용한 이쑤시개를 꽂아놓고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youtube@빈티지 양준일

양준일의 논란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자신의 콘서트 개최를 위해 팬들이 모두 코로나19에 걸렸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했다.

유튜브 ‘재부팅 양준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양준일은 오미크론에 걸리면 6개월 동안 백신 패스가 나온다”며 “그냥 빨리 (코로나에) 걸리면 우리 모여도 되는 거 아니냐”라는 발언을 했다.

재작년 팬미팅 때도 금액 논란과 더불어 팬미팅에 앞서 발매한 포토북은 고가 논란뿐 아니라 표절, 무성의 논란, 탈세 의혹까지 휩싸이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양준일은 “팬분들의 요청으로 콘서트 형식으로 준비하게 됐고 그만큼 여러 가지로 준비한 게 많은데 내용이 무엇인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걸 문제 삼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탈세 의혹은 포토북을 팬카페 운영자 명의 계좌를 사용하고 계좌이체로만 판매한 점과 함께 환불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등의 이유로 일어났다.

instagram@jiytime

이런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작곡가 고(故) P.B 플로이드 유족들에게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부터 위임받은 고소 대리인은 SBS 연예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유족의 주장은 양준일이 국내에 저작자로 올린 곡들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고, 이에 대한 증거와 주장을 정리해서 조사에 임했다.”고 간략히 설명했다.

유족이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 곡들은 ‘댄스위드미아가씨'(1992), ‘두잇투미'(1992), ‘나의 호기심을 사로잡은 그대 뒷모습'(1992), ‘가나다라마바사'(1992) 등 4곡이다.

양준일은 “P.B플로이드에게 국내 저작권을 적법하게 양도받았으며, 프로듀서 비용을 포함해 당시로선 상당히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양준일에게 양도를 허락한 적이 없다며 양준일이 무단으로 저작권협회에 단독으로 저작권자로 올렸다고 주장했다.

youtube@Again 가요톱10 : KBS KPOP Classic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

양준일은 병역 기피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해 양준일이 국적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민원이 병무청에 접수됐다.

교포 양준일은 1980년대 미국에 머무르며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미국, 대한민국 이중 국적자가 됐다.

양준일은 1990년대 대한민국 국적 상실 신고를 했으나 1993년 1월 26일 양준일의 한민국 국적 회복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