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
개인 인스타그램 해킹 당해
해킹범 “다음 타겟은 장원영” 예고
배우 이도현이 SNS 계정을 해킹당했다.
24일 이도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기존 게시물들이 모조리 삭제되고 쥐와 브라질 국기, 외국인 남성 등 정체불명의 사진과 외국어로 적힌 글이 다수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게시물에 당황하며 “계정 다시 돌려놔라” “다른 일이 있는 건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도현의 인스타그램에는 “비밀번호를 바꾸고 이메일 다시 원래 계정으로 돌리겠다. 이도현의 팀이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할 테니 안심하셔도 된다. 난 그냥 지루했다. 솔직히 그가 더 나은 조언자를 고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돌연 소속사를 저격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해킹범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도현의 소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4일 오전 이도현의 개인 SNS 계정에 관리자 접근 차단 및 게시물 삭제 등 해킹 활동이 감지됐다.
소속사는 “당사는 본사 측에 해킹 피해에 대한 복구와 조치를 요청 중이며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계정 복구까지 해당 계정으로 업로드되는 게시물과 모든 활동은 이도현 배우와 무관하오니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도현 배우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유감이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킹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 타겟은 장원영“이라며 아이브 장원영의 사진과 함께 그의 계정을 태그해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이도현은 ‘천의 얼굴’이라 불리며 장르 불문, 상대 불문 배우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2학년 떄부터 배우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기를 처음 접했다. 이도현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농구를 가장 좋아했지만 운동은 취미로만 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설득으로 다른 학교로 전학 가면서 농구를 접었다.
당시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업을 위해 학원에 다녔는데 이도현은 전자사전에 공부 관련된 것이 아닌 영화를 매일 다운로드해서 봤다. 이 모습을 본 학원 선생님은 이도현의 어머니에게 “다른 분야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얘기했고 이도현과 어머니는 아버지 몰래 연기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연기가 좋아진 이도현은 어마어마한 학원비에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해졌고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어머니와 모의해 아버지를 본인이 공연하는 연극 ‘택스드리벌’에 초대했다.
아들의 공연을 본 이도현의 아버지는 그가 연기하는 것을 허락했고 그 결과, 그는 현재 촉망받는 배우가 됐다.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한 그는 배우 정경호의 청년 시절을 연기했다. 이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호텔 델루나’ ‘위대한 쇼’ ’18어게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이도현은 한국 영상 콘텐츠 업계를 이끄는 전문가 55인이 가장 주목하는 2021년의 배우로 선정됐다. 선정된 다수의 배우 중 신인 남자배우 1위를 차지한 이도현은 “순진함부터 장르적 섬뜩함까지, 다양한 연기 컬러를 가진 배우”로 거론됐다.
그는 현재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에 캐스팅됐으며 JTBC 드라마 ‘나쁜 엄마’ 남자주인공 강호 역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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