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전 멤버 지민, 연예계 복귀
과거 권민아의 폭로로 연예계 은퇴
권민아 폭로 재평가
지난 20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지민이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30일에 방송된 JTBC 예능 ‘두 번째 세계’에서 ‘은둔자’ 카드의 주인공으로 AOA 전 멤버, 지민이 등장했다.
앞서 지민은 지난 20년 AOA 전 멤버 권민아의 괴롭힘 폭로로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0년 7월 지민은 “집에서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있다가 아무것도 못 하기도 하고 잠도 잘 못 잤다. 언니가 옆에서 같이 자줬다”며 은퇴 이후 심정을 밝혔다.
또 그는 “그냥 시간이 흘렀다. 살이 엄청나게 빠져 39kg까지 찍혔다. 사람도 안 만나고 인터넷 없이 몇 달을 살았다. 낚시하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져 좋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지민은 앞서 1월에 사운드 클라우드에 업로드했던 신곡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지민은 지난 1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갑작스러운 선물(surprise gift for my dearest)”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지민의 모습과 함께 지민이 보컬로 참여한 신곡인 ‘suddenly’가 함께 흘러나왔다.
지민은 이에 대해 “2022년 1월 8일 그 날이 제 생일이었고 음악이 너무 하고 싶어서 클라우드에 곡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2022년 3월 21일 ‘두 번째 세계’와 첫 만남이 이뤄졌다고 밝히며 “당장 노래하라고 하면 지금 좀 불안한 상태지만 뚫고 나가야 하는 일이다. 앞으로 노래를 계속할 거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민은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날 다시 받아줄까 걱정과 두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 위에 오른 지민은 긴장이 역력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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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직접 작사한 곡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아픔과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묻어나는 가사였다. 무대가 끝난 후 관객석 쪽에서 “보고 싶었다”, “멋있었다” 등 감탄의 목소리들이 쏟아져나왔다.
관객의 반응을 확인한 지민은 안도한 듯 고개를 숙이더니 손을 떨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울먹이며 “저도 진짜 너무 보고 싶었다.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민은 과거 20년 7월, 같은 AOA 전 멤버였던 권민아의 괴롭힘 폭로로 큰 논란을 맞았다.
권민아는 지민으로부터 연습생 때부터 그룹 탈퇴까지 약 11년 동안 정신적 가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권민아는 사과하러 찾아온 지민이 자신에게 과격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고 “지민의 사과를 완전히 진심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하겠지만 더이상 사태가 확산되기를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고 지민도 사과문을 올리고 AOA에서 탈퇴하는 등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로도 권민아는 지속적으로 지민을 저격하거나 다소 두서없는 과격한 글을 작성하고, 자해 사진을 올리거나 자살 시도를 벌이는 등 여러 논란을 빚었다.
이후 ‘디스패치’를 통해 권민아의 ‘지민 괴롭힘’ 폭로가 있던 당시 존재했던 AOA 멤버들 간의 대화록이 공개되며 오히려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건 권민아”라는 반대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권민아는 남자친구 양다리 논란, 환승연애 논란, 간호사 갑질 의혹 등 여러 논란을 빚어내며 괴롭힘 폭로 주장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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