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김종민
아픈 과거 연애사 공개
“전여친 양다리 걸쳤었다”
김종민이 과거 양다리를 걸친 전여친에 대한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8월 3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 김종민,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코요태 세 사람은 모두 미혼으로, 이날 각자의 이상형을 밝혔다. 김종민은 ‘무시하지 않는 여자’를, 빽가는 ‘화가 없는 여자’를, 신지는 ‘매운 음식 잘 먹는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신지는 이상형에 대해 “제가 음식이 주는 위로가 크다”면서 “타인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은 서로가 연애를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그맨 김준호는 “종민이는 연애를 좀 무서워한다. 진지해지는 걸 피한다”고 분석했다. 신지는 “종민이 오빠가 연애를 못 하는 이유는 결혼을 생각해서 더 조심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최악의 연애에 대한 질문에 “여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친 적이 있다. 양다리 상대가 저랑 생일이 같았는데 제 생일이 아니라 그쪽 생일에 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지는 “어우 비참하다”, 김준호는 “너는 이혼도 안 했는데 왜 그러고 사냐”, 탁재훈은 “얘는 ‘돌싱포맨’ 각이야”라며 김종민을 놀렸다.
코요태는 24년 차 최장수 혼성 그룹으로, 지난 1998년 데뷔했다. 이날 코요태는 그룹의 장수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지는 “우리는 한번 싸울 때 끝장 직전까지는 간다. 김종민의 화난 모습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본 사람이 아마 나일 거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멀쩡하게 생긴 것과 딴판으로 어리바리하고 뭔가 어설픈 바보 컨셉으로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신지는 “김종민이 예능에서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나한테는 관대하지 않다. 김종민이 화를 내면 진짜 무섭다. 표정이 달라지고 코 평수가 달라진다”고 폭로했다.
신지는 김종민이 코요태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를 떠올렸다. 신지는 “김종민이 나랑 싸우고 무대에 올라갔는데 화가 났다고 무대에서 굴러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별것도 아닌데 신지와 다투고 올라갔다. 그런데 신지가 무대를 아무렇지 않게 너무 잘하더라. 너무 얄미워서 거기에서 ‘나 봐라! 화났다!’ 이런 마음으로 굴러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평소 싸움이 잦았던 신지와 김종민 사이에서 빽가는 중재 담당이었다. 빽가는 “둘 중 누가 더 화가 많이 났나 지켜본다. 그리고 더 화난 쪽으로 가서 상대방 욕을 해준다”며 나름의 비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지가 더 화났을 경우에는 신지한테 가서 ‘김종민 저 덜떨어진 녀석!’이라고 욕했다. 김종민에게는 ‘형, 신지 저X 알잖아’라고 위로했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한편 김종민은 앞서 신지와 결혼한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지난 15일 연예계 이슈를 다룬다는 한 유튜버는 “신지와 김종민이 오는 10월 서울 모처 성당에서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가짜 뉴스를 퍼트렸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 30만 회를 기록했다.
신지와 김종민은 함께 방송에 출연해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김종민, 신지, 빽가는 지난 8일 발표한 신곡 ‘GO’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참 신곡 소개를 한 뒤 DJ김태균이 “신지 씨, 진짜 김종민 씨랑 결혼하시는 거냐?”라고 질문하자 신지는 “난리가 났었다. 그 내용대로라면 지금 저는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가 임신해서 김종민 씨랑 성당에서 10월에 결혼한다고 한다. 댓글이 1000개 이상 달렸더라. 너무 찐으로 축하해주셨더라. 잘 어울린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속이 상했다. 임신이나 이런 이야기들, 예민한 문제들이 있으니까”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댓글2
그냥 둘 결혼해라. 별 인간 없다.
결혼하면참좋을것아름다울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