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드라마 찍고 잘 나가던 데뷔 31년차 배우,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배우 손현주 부친상
‘모범형사2’ 지장 없어
역대 JTBC 수사물 중 최고

출처 : SBS ‘추적자’

JTBC ‘이태원 클라쓰’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감 있는 이미지와 지적이고 샤프한 느낌을 모두 가진 연기파 배우 손현주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모래시계’, ‘장밋빛 인생’, ‘모범형사’, 영화 ‘킬러들의 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한산: 용의 출현’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본인의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키이스트

지난 4일 배우 손현주가 부친상을 당했다.

소속사 스타컴기획 측에 따르면 배우 손현주의 아버지 손영준 씨가 지난 4일 별세했다. 관계자는 “손현주 부친이 지병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나이가 많아 건강이 좋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실제 손현주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아버지! 힘내셔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던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는 5일부터 조문이 가능하며, 발인은 7일 오전이다.

한편 손현주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JTBC 주말 드라마 ‘모범형사2’에 출연하고 있지만, 촬영을 모두 마무리한 상태로 드라마 방송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블러썸스토리

손현주가 출연 중인 드라마 ‘모범형사2’는 진실에 다가가려는 자와 은폐하려는 자들 간의 대결을 담은 형사 드라마로 1회부터 3%대를 달성하며 전작인 ‘클리닝 업’의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극 중 터프함과 의리로 무장한 18년 차 형사 강도창 역을 맡은 손현주는 ‘모범형사’ 제작발표회 당시 “시즌2 제작을 점쳐본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방영이 시작되자 손현주와 장승조의 뛰어난 호흡과 연기력이 입소문이 나며 시청률 7.609%로 역대 JTBC 수사물 중 최고 기록을 세웠고 그의 말대로 ‘시즌 2’가 제작되었다.

현재 ‘모범형사2’는 역시 성황리에 방영 중이며 5일 기준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두고 있다.

키이스트

SBS ‘좋은아침’

연기파 배우 손현주도 데뷔 초기에는 5년이 넘도록 단역만 전전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2005년 최진실의 바람 난 남편으로 출연한 드라마 ‘장밋빛 인생’이 시청률 40%대의 초대박을 치며 그의 연기력을 시청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

당시 몰입도 있는 연기 때문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많은데 그중 하나는 한 할머니께서 직접 방송국까지 찾아와 손현주에게 “그렇게 살면 안 돼”라고 훈계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이후에도 여러 작품에서 이혼남 및 불륜남 역할을 맡아 일부 시청자들은 손현주가 실제 이혼을 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그는 1997년 성악가 출신의 이재숙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기부나 봉사 같은 선행을 많이 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