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6년 만에 KBS 예능 컴백
‘라운드 테이블’ 추석 특집
씨름선수에서 개그맨으로 전향
뉴스1
KBS2 ‘1박 2일’
천하장사 씨름선수에서 국민 MC로 거듭난 강호동이 새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최근 강호동은 ‘1박 2일‘, ‘우리동네 예체능’ 이후 6년 만에 KBS 예능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11일, 12일 이틀에 걸쳐서 하는 KBS2 추석특집 예능 ‘라운드 테이블‘은 6인의 스타가 서로를 지목하고 지목당하며 고난도 명곡들을 끝까지 이어부르는 랜덤 릴레이 음악 게임쇼이다.
KBS
MC로 활약하는 강호동은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에너지 넘치는 진행으로 방송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6년 만에 KBS 예능으로 돌아온다는 강호동의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핫하다. “미쳤다 나는 강호동 나오면 무조건 본다”, “얘기만 들어도 벌써 재밌다”, “안 봐도 비디오 꿀잼 각” 등의 댓글을 남겼다.
강호동이 MC로 나서는 ‘라운드 테이블’은 11일 일요일 밤 9시 20분, 12일 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 ‘섬총사’
한편 강호동은 1988년 씨름선수로 데뷔했다. 14살에 씨름계에 입문한 그는 1989년부터 1992년까지 씨름계를 제패해 ‘제2의 이만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천하장사 5회, 백두장사 7회, 단체전 무패라는 엄청난 승률을 가진 강호동은 씨름의 왕이었다.
씨름선수로 유명세를 탄 그는 돌연 은퇴 선언을 하고 만다. 나중에서야 은퇴한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 “너무 일찍 천하장사가 됐고 천하장사로서의 책임감과 무게감이 내가 견디기에 너무 일렀다”고 전했다.
MBC ‘해피타임’
일간스포츠
그렇게 씨름선수를 한순간에 접은 강호동은 1993년 MBC 특채 4기 개그맨으로 채용돼 본격적으로 연예인 활동을 시작한다.
1995년 MBC ‘오늘은 좋은 날 – 소나기’로 당시 50%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강호동은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다. 씨름선수로도 이름을 날렸던 그인데, 방송 분야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것이다.
이후 인기를 휩쓴 그는 MC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갔다. 그중 강호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예능이 바로 ‘1박 2일’이다. ‘1박 2일’은 국민 예능으로 불리며 매회 화제를 모았다. 동시간대 방송하는 유재석의 프로그램을 이길 정도로 막강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방송을 통해 강호동은 자신도 국민 MC로 거듭났을 뿐만 아니라 나영석 PD도 스타 연출자로 만들었다. 그의 능력은 수상 기록으로 입증된다. 2003년 제39회 백상예술대상 TV 예능상 수상,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예능인 최초로 수상했으며 KBS, SBS, MBC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현재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 MC 강호동의 새 예능에 대중의 기대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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