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늦깎이 신랑 최성국
20대 여자친구와 결혼 예정
장모님 “이게 말이 되냐”
결혼 소식을 예고해 늦깎이 신랑이 되는 최성국이 여자친구의 가족들을 처음 만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지난 11일 TV조선 추석 특집 2부작 다큐켄터리 예능으로 방영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최성국은 같이 부산행에 오른 피디와 카메라 맨에게 “내가 결혼할 생각인데 모레가 여자친구 부모님께 처음 인사하는 자리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성국은 이미 한차례 화제가 되었던 예비 신부와의 나이 차를 언급했다.
그는 “나이는 너희들이 말한 게 맞아. 스물아홉이야”라며 여자친구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했다.
여자친구 부모님과의 첫 대면을 앞둔 최성국은 “올해 초에 여자친구가 부모님에게 내 얘기를 했더니 어머니가 많이 놀라셨다는데”라며 걱정했다.
그는 당시 “전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어머니의 반대가 심하다는 뉘앙스였다”라며 “장모님께서 ‘이게 말이 되냐’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여자친구를 공개하고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 뵙는 과정을 방송으로 내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걸 찍기로 한 것도 내 결혼 소식을 언론에서 글로만 접하게 되면 누구라도 욕하겠지만, 결혼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였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만남에 앞서 그는 “영화와 예능 속 내 철없는 이미지 때문에 여자친구가 부모님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한 끝에 6개월 만에 허락받고 뵈러 가는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하며 “자연스러운 게 뭐지?”하고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성국은 이날 장인·장모님과의 만남을 마치고 긴장한 모습으로 여자친구의 연락만을 기다렸다.
이윽고 그녀는 “오빠가 노력하는 진심을 느끼셨다고 한다”라며 부모님의 결혼 허락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최성국은 결혼 준비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그는 “사회와 축가에 의미를 두고 싶은데 어렵다. 그분이 부담될까 걱정된다”라며 강수지에게 연락했다.
최성국과 만난 강수지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을 궁금해하며 “혹시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성국은 “바닷가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다. 소위 헌팅 이런 건 아니다. 곤란에 처한 걸 내가 해결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 마치고 홀로 떠난 부산 해운대 야외 카페에서 첫눈에 반했다”라며 “내 옆자리에 앉은 그녀가 다리를 긁길래 보니 모기가 왔다 갔다 하더라. 가려울 것 같은데 이거 발라보라고 했다”라며 모기약을 통해 이루어진 첫 만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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