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자’로 대세 된 배우 주현영
주현영이 뽑은 기 센 인터뷰이
과거 대통령 후보들과의 인터뷰도
배우 주현영이 ‘주기자’로 활동하며 뽑은 ‘기 센 연예인’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주현영은 최근 진행한 한 패션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주기자’로 활동하면서 내로라하는 분들을 수없이 인터뷰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냐”라는 질문에 대답을 전했다.
주현영은 해당 질문에 답변으로 ‘손흥민 선수’를 꼽으며 “제가 만나 뵀던 모든 분 통틀어서 단연코 가장 기가 셌다. 그 선수가 뿜어내는 자신감이 어마어마했다. 처음 느껴보는 아우라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정치인분들 뵀을 때보다도 더 긴장을 많이 했다. 등에 땀방울이 주룩주룩 흘러내릴 정도로 떨렸다. 제가 대사를 절고 하도 버벅대니까, 손흥민 선수가 ‘긴장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집중 집중’하고 농담을 던져주실 정도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주현영은 “수많은 분을 만나 뵀지만, 이토록 많이 긴장하고 그렇게 좋은 기운을 받은 인터뷰는 처음이었다. 끝나고 나서 되게 뿌듯했고, 좋은 에너지를 얻어 가는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주현영이 해당 질문에 손흥민 선수를 꼽은 것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주현영이 ‘주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인터뷰를 나눴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이재명 등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인물들도 인터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현영은 “’주기자’로서 이번에 이재명, 윤석열 등 대선후보 인터뷰를 했었다.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는데 이재명 후보에겐 ‘다시 태어나면 지금 아내와 결혼하기 vs 대통령 되기’, 윤석열 후보에겐 ‘이재명이 내 캠프에서 일하기 vs 내가 이재명 캠프에서 일하기’란 질문을 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한 인터뷰 질문이 사전 협의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진 질의응답이라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주현영은 “이렇게 곤란한 질문을 드릴 때 그분들도 당황한 티를 안 내시지만 살짝 싸해졌다가 쿨하게 반응하려 하는 0. 몇 초간의 공기 흐름이 있다. 쿨하게 대답하려는 어색, 미묘한 공기가 있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대선 후보, 정치인들과의 인터뷰에서도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던 주현영이 가장 기 센 인터뷰이로 손흥민 선수를 지목해 또 한 번 이슈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9년 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한 주현영은 웹드라마 등을 통해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기도 했지만 ‘SNL코리아’ 속 ‘주기자’ 캐릭터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앞서 주현영은 “‘SNL’에 출연하기 전엔 기회를 잡는다는 게 참 어려웠다. 드라마든 영화든 뭐가 됐든 기회 하나하나가 저 멀리 있는 별처럼 느껴졌었다”라며 ‘주기자’를 만나기 전 삶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이어 “‘주기자’를 만나 이후 보이지 않을 만큼 저 끝에 있던 기회들이 코앞으로 막 쏟아졌다. 여기저기서 저를 찾아주시고,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는 이 모든 게 참 꿈같은 일이다. 이게 가장 달라진 점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기자’ 외에도 다양한 ‘부캐릭터’로 사랑받은 주현영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드러내 연기자로서도 다시 한번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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