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씨 리더 이채린
항암 치료 시작한 근황 공개
지난달 건강 이상 호소
댄스 크루 클루씨의 리더 이채린이 항암 치료를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이채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암치료 스타트. 난 하나도 안 무섭지. 덤벼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채린은 암 병동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편한 옷차림에 안경을 쓴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의연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이채린은 지난 8월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며 응급실을 다녀왔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이채린은 “모두가 몸살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제 새벽에 숨을 못 쉬면서 목부터 가슴까지 혹이 나고 아파서 급하게 응급실을 갔다”라며 응급실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어 그는 “임파선이 심하게 붓고 열이 계속 나서 해열제를 계속 맞고 이것저것 검사를 다 하고 왔다. 코로나19는 아니다. 잠을 못 자고 균형 없는 생활을 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에 염증 수치가 올라간 것 같다. 약 먹고 있고 많이 쉬어서 괜찮아졌다”며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채린은 “아직 임파선이 부어있지만 그래도 전보다 많이 가라앉아서 내일 일정은 갈 거다. 내일만 일정을 갔다가 쉬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었다. 하지만 이후 여러 검사를 마친 그는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 젊고 밝으니 분명 잘 이겨낼 거라 믿어요” “이렇게 씩씩하니 잘 해낼 거다” “꼭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채린이 리더로 있는 클루씨는 지난 12일 공식SNS를 통해 이채린의 건강 문제로 당분간 활동이 어렵다고 공지했다. 클루씨는 “팀의 리더인 채린이가 건강상의 문제로 당분간 공연, 섭외 문의 등 단체 일정 활동에 참여가 어려울 것 같다. 행사 관계자분들은 이 점 참고한 뒤 연락 바란다”고 전했다.
클루씨는 지난 1월 종영한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는 여고생 크루를 대상으로 하는 스트릿댄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자 2021년 화제를 불러왔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클루씨는 ‘스걸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최종 5위를 차지했다. 클루씨(이채린, 김해린, 김다은, 안지민, 기도윤)의 멤버 전원은 2004년생으로 19살인데 ‘스걸파’에서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뛰어난 댄스 실력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동시에 ‘스걸파’ 촬영 중 다소 비신사적인 태도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스걸파’의 5회차 미션 대결에서는 상대팀이 짜주는 안무를 변경 없이 그대로 추는 ‘트레이드 구간’을 안무에 포함해야 하는 규칙이 있었는데 여기서 클루씨는 규칙을 악용해 비난을 받았다.
클루씨는 상대 팀이었던 스퀴드가 춰야 하는 안무를 해괴망측하게 준비해왔으며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았다. 해당 안무를 본 댄서 모니카는 “누군가에겐 장난이지만 누군가에겐 진지한 사투다”라고 말했으며 허니제이는 “장난을 쳐도 상대방이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건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중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클루씨의 리더 이채린은 해당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사과했고 상대 팀이었던 스퀴드는 이후 클루씨와 화해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클루씨는 지난 9월 4일 생애 첫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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