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
버거집에서 서비스받고 신난 근황
지하철 3호선에서도 목격돼
배우 손석구가 퇴근 후 혼자 햄버거를 먹는 일상을 공개했다.
손석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맨날 더블 패티만 먹다가 첨으로 싱글 시켰는데 서비스로 더블 주심ㅋㅋ”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배불러도 퇴근 후 혼자 먹는 버거 개꿀”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혼자 테이블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손석구의 뒷모습이 담겼다. 쟁반에 깔린 종이에는 서비스를 준 직원들이 직접 쓴 듯 ‘강해상 너 더블패티로 준다’ ‘원해 음료리필 돼요 됨’ 이라는 글이 쓰여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 서비스 받은 거야” “강해상 무서워서 준 건 아닌가요?” “어디야 저도 갈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손석구는 햄버거집뿐 아니라 앞서 지하철에서도 목격된 적이 있다. 그는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팬들을 하나하나 응대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석구 님 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손석구를 봤다는 글 작성자는 “지하철을 타고 나오려는데 손석구 님 봤다. 혹시 실례 될까 봐 조심스럽게 ‘혹시 사진 가능할까요?’ 했더니 ‘그럽시다’ 이러셨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분위기 좀 쫄았는데 실제로 봐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에 강해상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범죄도시2’에서 자신의 앞길을 막는 인물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는 역대급 범죄자 역할을 맡아 살벌한 연기를 보여줬다. ‘범죄도시2‘는 개봉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6년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한 배우 손석구는 데뷔 후 드라마 ‘슈츠’ ‘마더’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D.P.’ ‘나의 해방일지’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눈도장을 찍어왔다.
그는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 역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손석구는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 씨’라고 불리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특히 날카로운 인상과 다르게 웃을 때 부드러워 보이는 반전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손석구는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이다. 그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시카고 예술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한 손석구는 유난히 내성적이어서 미국 유학을 떠났다고 밝혀 주목받았었다.
그는 “지금 당시의 저를 보면 신기할 정도다. 지금은 수줍음이 많지 않다. 그런데 그때는 내가 돌이켜봐도 병적으로 수줍음이 심했다”라며 “그래서 부모님의 걱정이 컸다. 결국 스스로 뭔가 변화해야겠다 싶어서 유학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대학생 때 미술을 공부하면서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꿨지만 미술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자원입대했다. 군대에 입대한 그는 농구의 매력에 빠졌고 제대 후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났다.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매일 연습을 진지하게 했지만 종일 농구 연습을 하는 것이 지루해서 연기 학원에 다녔는데 여기서 또 연기의 매력에 빠졌고 캐나다에서 연기를 2년 하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연극 활동을 했다.
특히 많은 팬을 놀라게 했던 사실은 그가 연 매출 55억이 넘는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 회사의 대표이사직으로 재직했었다는 것이다. 손석구의 부친은 해당 회사의 전신인 남신정공의 대표이사장으로 알려졌다. 현재 손석구는 대주주로 물러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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