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 차 걸그룹 다이아
다이아 7년 만에 해체 결정
해체 앞두고 전한 신곡 소식
산전수전을 겪던 걸그룹 ‘다이아’가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한다.
지난 6일 다이아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다이아는 오는 14일 새 디지털 싱글 ‘루팅 포 유(Rooting For You)’를 발매한다”라고 알렸다.
같은 날 ‘루팅 포 유’ 온라인 커버 이미지가 달력 형식으로 제작돼 온라인에서 공개됐다.
커버 이미지에는 다이아 데뷔 일과 함께 첫 음악 방송날짜,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이 기록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다이아는 커버 이미지를 통해 “우리라는 존재를 빛나게 해 준 에이드(팬덤 명)”,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 옆에서 같은 속도로 함께 걸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등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멤버 기희현 자작곡 ‘루팅 포 유’와 ‘눈부셨던 날’, 두 곡이 실릴 예정이며 음원 발매 후 한 차례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앞서 멤버 전원이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해체 소식을 알린 다이아가 해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공개하는 음악 활동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한편 데뷔 때부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으나 ‘산전수전’ 그룹으로 불리고 있는 다이아의 경력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으로 데뷔한 다이아는 팀 자체가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에 기희현, 정채연을 출연시켰다.
팀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었지만 다이아 자체는 여전히 인지도를 얻지 못했고, 최종 멤버까지 뽑힌 정채연만이 화제를 모으며 ‘아이오아이’로 활동을 시작했다.
멤버 정채연의 공백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 다이아는 지난 2017년 예빈, 솜이 역시 KBS2 아이돌 부활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예빈은 최종 멤버로 뽑혀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 활동을 병행한 바 있다.
모든 멤버들이 제자리로 돌아온 뒤 네 번째 미니음반 ‘서머 에이드(Summer Ade)’ 타이틀곡 ‘우 우(Woo Woo)’로 활동을 시작한 다이아는 데뷔 1066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에도 다이아 자체의 인지도가 부족해 정채연 등 멤버 개인 활동이 중심이 됐다.
다이아 멤버들은 과거 인터뷰에서 ‘다이아는 어떤 그룹이냐’라는 질문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그룹이다”,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주는 그룹이다”, “많은 웃음과 행복을 드리고 싶다” 등 답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멤버들은 “팬들이 자랑할 수 있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팬들 덕에 존재할 수 있었다. 늘 미안하고 고맙다” 등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해 해체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된 다이아 멤버들의 다음 행보를 향한 팬들의 응원과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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