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작 배우 최원영
이미지 소모 걱정 쏟아져
“한 달만 연기 쉬어도 불안”
스스로 걱정 없다 밝혀
배우 최원영이 인터뷰에서 다작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최원영은 2013년 이후 지금까지 1년에 적어도 드라마 2~3편을 찍으며 대표적인 다작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데뷔한 그는 20주년이 되어가는 베테랑 중견 배우이며, ‘백년의 유산’, ‘두번째 스무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스카이 캐슬’, ‘닥터 프리즈너’, ‘쌍갑포차’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갔다.
2022년 그는 MBC 드라마 ‘금수저’와 tvN 드라마 ‘슈룹’에 등장하며 다작 배우의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원영은 ‘금수저’에서 도신 그룹 회장 황현도 역할을, ‘슈룹’에서는 조선의 국왕이자 작중 중전 임화령(김혜수)의 남편 ‘이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이제 중견 배우로서 후배들의 연기를 뒷받침해주기도 했다. ‘금수저’에서는 아들로 등장한 육성재, 이종원과의 맞대면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이끌어갔으며, ‘슈룹’에서는 배인혁, 문상민, 강찬희, 김민기 등 여러 왕자와의 사극 연기가 튀지 않게 느껴지도록 도왔다.
여러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된 최원영은 드라마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는 다작 배우로서 이미지 소모에 대한 우려는 없냐는 질문을 받아 진심이 담긴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전 이미지 소모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열심히 해야죠. 어떤 작품이든 제안이 감사한 일이니까 들어오는 건 다 하려고 한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어떤 작품이든 잘 수행하고 싶은 생각뿐이다”라고 답했다. 겸손하면서도 연기 열정이 돋보이는 대답이었다.
최원영은 과거 다른 인터뷰에서도 “한 달만 연기를 안 해도 온몸에 좀이 쑤신다. 작품이 없을 때는 혼자 집에서 모노 연기라도 해야 성이 풀린다. 항상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은 것이 내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다작 배우가 아닌 가성비 배우라고 낮추기도 했다. 본인이 다양한 쓰임새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다양한 드라마에서 색다른 매력들을 선보이는 중이다.
그의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앞으로도 소처럼 일해주세요”, “유명인이 아니라 진짜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분 같아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다가오는 2023년에도 최원영이 열일 행보를 이어갈지 벌써 많은 시청자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최원영이 조선의 국왕으로 출연 중인 ‘슈룹’은 토, 일 밤 9시 10분에 tvN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드라마가 후반부에 다다르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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