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출산을 열흘 앞두고 현재 겪고 있는 건강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담비손’ 영상에는 손담비의 출산 준비 과정이 담겼다. 영상 속 그는 새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가전제품을 마련하고 각종 준비를 마치는 등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반부, 손담비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손담비는 출산까지 정확히 10일이 남은 시점이라며 “원래는 신체 변화에 크게 예민한 편이 아닌데, 쥐젖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 거냐”고 말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얼굴에 모자이크를 입힌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출산하고 모유 수유까지 끝나면 쥐젖을 100개 넘게 빼야 할 것 같다. 거짓말이 아니라 얼굴까지 다 올라왔다. 너무 많이 번져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또 출산 후 100일쯤 지나면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미리 탈모 관리도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며칠 후 출산 가방을 준비하던 손담비는 “출산까지 일주일 남았다. 일주일 뒤면 아이가 세상에 나온다”며 “마지막 검사를 마쳤는데 태동도 활발하고 아이도 건강하다고 해서 동의서를 작성했다. 병실도 예약하고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도 마쳤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전치태반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 수술을 잘 해주신다고 하니 믿고 맡기겠다”고 말하며 다소 긴장된 마음도 내비쳤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아래쪽에 위치해 출산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태다.
영상 말미에서 손담비는 “지금은 긴장도 되고 무섭기도 하다. 여러 감정이 오간다”며 “출산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태명 따봉이와 함께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으며, 이달 출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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