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부족함을 느꼈다” 고백
개가 너무 좋아 개가 되고 싶은 일본인 남자
특수 의상 입고 개 흉내 내 화제
반려견 훈련사이자 방송인인 강형욱은 ‘개로 태어났어야 하는 사람’, ‘개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지며 백종원, 오은영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해결사’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 반려견 산책의 중요성과 카밍 시그널 등 반려동물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강형욱이 방송에서 부족함을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 MC 장도연은 “‘개는 훌륭하다’를 함께하면서 보호자들의 사랑을 받는 반려견들을 보고 개 팔자가 상팔자라 생각했다”라며 이경규와 강형욱에게 “개가 부러웠던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어 장도연은 “개가 너무 좋은 나머지 개가 되고 싶어서 특수 의상을 제작한 동물 애호가가 있다고 한다”라며 한 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소개된 영상에서 콜리 종으로 보이는 개가 발을 움직이고 엎드리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보였는데 알고 보니 이는 실제 개가 아닌 특수 의상을 입고 엎드려 개 흉내를 내는 일본인 남성의 모습이었던 것.
실제 개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한 모습과 행동에 장도연은 “멀리서 보면 그럴듯하게 잘 만들었다. 저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놀라며 말했다.
강형욱은 영상을 보고”되게 힘들 텐데. 쪼그려 앉아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장도연 또한 “되게 불편한 자세일 텐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개 의상을 입은 사람이 개의 모습으로 탁구를 하기 시작하자 장도연은 “그냥 탁구를 하면 편하게 잘 칠 수 있을 텐데… 행복하시겠죠?”라며 “되게 묘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정말 강아지가 되고 싶고, 사랑하나 보다. 제가 부족함을 느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에서 소개된 인물은 일본 남성인 ‘도코’로 밝혀졌다.
그는 특수 제작된 콜리 의상을 입고 개 흉내를 내는 영상을 올려 약 18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도코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나는 정말 동물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콜리가 되기로 했다”라며 영화용 특수 의상을 제작하는 업체에 요청해 제작 기간 40일, 제작비 한화 약 2,000만 원을 들여 특수 의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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