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부사장, 정유진 씨 결혼
이웅열 명예회장 인맥 하객으로
코오롱-우영미 디자이너 협업 기대
코오롱그룹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부사장의 결혼식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정재계 주요 인사와 패션계, 연예계 종사자 등이 참석해 화제가 됐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성대하게 열린 결혼식에 거물급 하객들이 입장했다.
우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등 재계 총수가 모였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달 27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 때와 달리 홀로 참석했다.
재계 총수 외에도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도 총출동했다.
정치권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등이 결혼식을 찾았다.
신부 측 하객인 패션계, 연예계 인사들도 결혼을 축하하러 왔다. 개그맨 조세호가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방송인 강호동의 참석도 눈에 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도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방 의장을 두고 일각에서는 ‘BTS 멤버 뷔가 사랑하는 의류 브랜드라서’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신랑인 이 부회장의 인맥이라기보단 아버지인 이웅열 명예회장의 인맥이라 볼 수 있다”면서 “이 명예회장은 이전부터 정재계에 걸쳐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식을 올린 신랑이자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 부사장은 차기 총수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차장으로 입사한 이 부사장은 이후 부장, 상무, 전무를 거쳐 지난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글로벌로 자리를 옮겨 수입차 유통·정비 사업을 하는 자동차부문을 이끌고 있다.
그가 현재 자리를 맡으면서 회사 매출이 2조 원을 넘기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신부 정유진 씨는 유명 디자이너 우영미 씨의 차녀이다. 우영미 디자이너는 남성복을 디자인한 국내 최초 여성 디자이너로 한국인 최초 프랑스 의상 조합의 정회원이기도 하다. 정유진 씨는 현재 우영미 씨의 회사 ‘솔리드 옴므’에서 일을 돕고 있다고 알려졌다.
패션 사업을 벌이고 있는 코오롱과 패션 디자이너 가문의 만남으로 요즘 패션 관심사는 두 회사가 사업 제휴를 이뤄낼지다. 우영미 대표의 브랜드는 이미 삼성전자 등 많은 기업과 협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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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가 안팎으로 백척간두.누란지위의 상황에서 추락의 위기를 겪고 있는 마당에 국가 경제를 리드하는 경제계의 최고의 지도적 위치에 처한 분들이 기업보국 정신으로 국가적 부의 창출과 경제 회생을 위해 머리를 짜내어 골몰해도 모자란 시기에어찌 이리 사소하고 하찮은 개인 지인들간의 사적인 행사에 우르르 몰려 다니며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며 그들만의 인맥 다지기에 골몰하는 모습으로 보는 국민들의 인상 찌푸리게 하는지 그들의 현실 인식 수준이 너무도 안이하게 보여 화가 치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