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겪은 김선호
9개월 만에 복귀 성공
데뷔처럼 연극 무대
지난해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하며 높은 주가를 달리고 있던 배우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을 겪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 중단 중에도 영화 촬영차 입국한 방콕 공항에는 해외 팬들이 몰렸고, 인천공항 입국 당시 넘어진 취재진을 걱정하는 그의 모습이 기사화되며 여론이 돌아오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런 여론을 인식한 것일까. 김선호가 9개월 만에 ‘연극열전 9 –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던 그는 복귀 무대 또한 연극 무대로 선정했다.
김선호는 지난 9일 ‘터칭 더 보이드’의 주연으로 열연하며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섰다.
그의 복귀작인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페루 안데스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김선호는 자신을 포함한 세 주연의 공연 회차 가운데 유일하게 티켓 오픈과 함께 전 석을 매진시키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그는 드라마 데뷔 전 ‘대학로의 아이돌’로 불리던 저력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줬으며 커튼콜 타임에서 관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그의 팬들은 공연에 앞서 기부 활동으로 그의 복귀를 응원했는데 팬카페 ‘선호 생각’ 회원들은 지난 1일 한국 연극인 복지 재단에 3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미국 팬클럽 ‘김선호 USA’도 그의 무대 복귀 이틀 전인 7일 재단에 250만 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김선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그의 연기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했다.
김선호는 다양한 로맨스 장르의 작품과 예능 ‘1박 2일’ 통해 밝고 젠틀한 이미지로 사랑받았기에 그의 사생활 논란은 더 큰 충격을 안겼고 출연 중이던 예능과 광고 등에서 모두 하차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사들이 전해지면서 여론은 빠르게 회복했고 김선호 또한 빠르고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현재는 많은 팬이 복귀를 축하하며 다시 드라마를 통해 방송에서도 그의 연기를 보기를 바라고 있다.
댓글1
이도연
선호씨 연극을통 해서 복귀진심으로 축하합니다ㅡ그동안맘고생훌훌떨어버리고 늘응원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