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8마리 키우는 개그맨 이경규
“재산 절반 개들에게 준다” 선언
딸 이예림 웃으며 “상속자들이네”
7월 12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는 특별 게스트로 이경규의 외동딸 이예림이 출연해 출연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조준현은 이경규에게 “딸 예림 양의 출연 소식을 오늘 녹화장 와서 알게 됐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물으며 놀렸다.
출연진의 놀림에 이경규는 “녹화 전에 이미 집에 왔었다”라고 밝혔으나 “언제 왔지?”라고 이예림에게 물었다.
이에 이예림은 “이틀 전에 친정에 왔다. (아빠랑) 계속 못 보다가 오늘 출근길에 보게 됐다”라고 밝히자 이경규는 “같이 차 타고 오면서 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이날 방송에서 “호적에 아직 못 올린 메이트를 공개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경규가 소개한 호적 예정 메이트는 바로 그가 키우는 강아지들로 이경규·이예림 부녀는 개 6마리와 함께 넓은 마당과 수영장을 겸비한 애견 펜션을 찾았다.
6마리 개의 등장에 출연자들이 놀라자 이예림은 “2마리가 더 있는데 노견이라 못 왔다”며 부녀가 키우는 개가 8마리라고 밝혔고 이경규는 “개는 9마리다. 저까지 포함해서. 그중에 술 먹는 개는 저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들을 호적메이트라고 소개한 이경규는 개들이 낳은 새끼가 윤민수 아들 윤후, 성유리에게 분양했다고 자부심을 가졌으나 생김새와 얼굴을 분간하지 못하는 어설픈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경규는 개들과 함께 단합대회를 열어 개인기 대회, 수영대회를 개최하며 진짜 호적 메이트들에게 보이지 않았던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이예림이 MZ세대에서 유행하는 개 간식을 준비해 나눠주자 이경규는 “우리 개들은 MZ가 아니다”라며 개들을 위해 준비한 백숙 재료를 꺼냈다.
이경규가 삶은 닭의 살을 발라 먹기 좋은 크기로 뭉쳐 개들에게 일일이 먹여주는 모습으로 지극정성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딘딘은 “아빠가 백숙해준 적 있냐”라고 묻자 이예림은 “아니요”라고 대답했고 김정은이 이예림에게 “어릴 때 아버지가 먹여준 기억이 있냐”고 묻자 이예림은 또 “아니요”라고 칼같이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이경규는 “내 유산의 절반은 개들한테 준다”라고 말하며 “두치야! 네가 상속자야”라고 외치자 이예림은 “상속자들이네”라고 반응하며 부녀가 개 사랑을 드러냈다.
이예림은 “다른 동물도 많은데 왜 하필 개를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개가 사람을 따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없어지면 개도 없어진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예림이 “개들이 모두 죽으면 또 반려견을 들일 거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망설임 없이 “그럼”이라고 대답했다.
이경규가 딸 이예림에게 “강아지가 있어서 덜 외롭지 않았냐”고 묻자 이예림은 긍정하면서 “외동이라 외롭다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태어나서부터 개집에서 같이 살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경규는 가장 애정을 주는 개로 두치를 뽑으며 “두치는 방송을 5개 했다. ‘마리텔’에도 나갔고. 거의 탤런트다. 명견이다. 서열 1위, 나머지는 비슷하다”라고 해 특이한 기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댓글18
기왕이면 장애인에게 기부하면 어떨까요?
어려운사람.후원이나 하지 돈이 썩고 있나보네
궁금
가족 같은 개가 자기 가족을 물어죽여도 가족이라서 사랑스러워 해줄까? 해외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이경규 같은 개인데 갓난아이를 죽인 시건 보고 궁금 했음
미친 개그 멍 멍.
미친개그 생긴대로 똘똘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