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또 한 번 파격적인 비주얼로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션 매거진 옴므걸스(Homme Girls)는 8일(현지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제니가 장식한 13호 커버와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제니는 이전보다 더욱 대담하고 과감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제니는 상의를 탈의한 채 흰 조각상 소품으로 몸을 가린 포즈로 시선을 끌었으며, 날카로운 표정과 당당한 눈빛은 특유의 자신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또 다른 컷에서는 레이스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섬세한 자수와 리본 디테일이 더해진 의상은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페미닌 무드를 완성했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제니는 자신의 첫 솔로 앨범 ‘루비(RUBY)’에 대해 “이번엔 내 연극의 커튼을 직접 여는 거예요. 이번 무대는 제 것이니까요”라고 말하며 이번 앨범에 담긴 자율성과 주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와 붉은 극장 커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으며, 단순한 음악을 넘어 ‘제니’라는 아티스트 자체를 보여주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옴므걸스 측은 제니에 대해 “그녀는 힘이자 현상이다. 글로벌 아이콘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화보가 가진 상징성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제니는 지난달 미국 LA에서 열린 팬 이벤트 ‘The Ruby Experience’ 무대에서도 노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화이트 바디슈트를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중, 의상이 흘러내리는 장면이 포착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쟁이 일었다.
잇따른 파격 행보 속에서도 제니는 흔들림 없는 태도로 자신만의 스타일과 메시지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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