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만 400억 영화 ‘외계+인’
12년 차 배우 김우빈 활약 예정
6년 만에 스크린 복귀인 것으로 전해져
지난 12일 종영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이영옥(한지민 분)만 바라보는 사랑꾼 선장 ‘박정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우빈의 차기작 개봉일이 확정됐다.
지난해 4월 촬영을 마친 영화 ‘외계+인’이 드디어 오는 7월 20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총 2부로 나누어진 영화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면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우빈은 극 중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 역을 맡았다.
해당 작품은 제작 단계부터 김우빈을 비롯해 류준열,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이하늬, 조우진, 김의성 등 ‘믿고 보는 배우’로 잘 알려진 이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더불어 ‘전우치’, ‘타짜’, ‘도둑들‘, ‘암살’ 등 독창적인 연출 세계로 흥행 보증 타이틀을 얻은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더하기도 했다. 1,270만 관객을 동원했던 ‘암살’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최동훈 감독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어우러지는 이 영화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한국적인 도술의 세계와 SF적인 세계가 결합했을 때 오는 재미를 그리고 싶었다” 밝혀 누리꾼들 사이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김우빈 역시 해당 작품을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것인 만큼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가 맡은 ‘가드’ 역은 “오랜 시간 지구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외계인 죄수의 탈옥으로 위기를 맞닥뜨린 인물”이기에 와이어를 활용한 고난도 액션과 더불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에 대해 “늘 영화를 같이 하고 싶었고 김우빈 배우의 매력이 담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우빈은 188cm라는 큰 키를 지니고 있기에 2008년 모델로 먼저 데뷔했지만, 2011년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연기의 길로 들어선 12년 차 배우다.
모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친구2’, ‘마스터’ 등 장르를 넘나들면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호평을 끌어낸 그는, 2017년 5월 갑작스럽게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2년간의 투병 끝에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등장하며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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