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차 배우 최다니엘
차기작 대본 리딩 현장에서 포착돼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눈길
17일 SBS의 새 금토 드라마 ‘오늘의 웹툰’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자리에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을 연출한 감독 조수원과 극본을 맡은 이재은 작가를 비롯해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 김갑수, 박호산, 손동운, 남보라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그런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사람은 2018년 드라마 ‘오늘의 탐정’을 끝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배우 최다니엘이었다.
‘오늘의 웹툰’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웹툰을 만드는 사람들의 치열한 일상”을 그린 현실 오피스 드라마다.
최다니엘은 극 중 네온 웹툰 편집부의 부편집장 ‘석지형’ 역을 맡았다. 그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로 엉뚱한 농담을 던지거나 내기를 걸어 편집부 분위기를 풀어주는 인물”로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김세정 분)의 든든한 사수다.
일적으로는 완벽하지만 현실에서는 허당미를 지닌 캐릭터인 만큼 진중하면서도 코믹스러운 그의 연기가 두각을 나타낼 예정이다.
한편 최다니엘은 2005년 드라마 ‘황금사과’로 데뷔한 18년 차 배우다.
그는 2008년 통신사 SK텔레콤 ‘되고송’ 광고로 이름을 알린 뒤 같은 해 현빈·송혜교 주연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프로듀서 양수경 역을 맡으며 얼굴을 각인시켰고, 이후 MBC의 대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면서 주연급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최다니엘은 ‘지붕뚫고 하이킥’을 촬영하며 황정음·신세경 두 미녀의 사랑을 독차지한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엄친아 캐릭터를 맡아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훔치기도 했다.
과거 패션모델로도 활동했을 만큼 187cm라는 큰 키를 지녔고 ‘안경 미남’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안경이 잘 어울렸던 것이 여심을 흔드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최다니엘의 인지도를 단번에 올려준 고마운 작품이지만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촬영 후 후유증이 컸다고도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갑작스럽게 인기를 얻으니 어색하고 힘들었고 상태가 좋지 않았다. 변화된 삶이 너무 어색해서 대본도 안 봐졌다”며 차기작이었던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촬영 초반에는 “촬영마저 하기 싫을 정도였다”고 속마음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제는 연기 내공이 쌓여 한결 안정되고 탄탄한 연기를 보여주는 그인 만큼 팬들은 오는 7월 29일 첫 방송 예정인 드라마 ‘오늘의 웹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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