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2년 차 코요태 김종민
PC방 실패한 이유 “알바생 때문”
김종민의 청담동 아파트 시세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코요태 김종민은 데뷔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하나의 구설수 없이 방송 활동을 이어온 몇 안 되는 연예인이다.
장수 연예인인 김종민은 연예계 활동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뛰어든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는 2005년 무렵 방배동에 PC방을 차렸고 2006년에는 양대창 전문점을, 2017년에는 고깃집을 열어 운영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방송과 달리 사업에서는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그는 지난 11월 19일 코요태 멤버들과 함께 JTBC ‘아는 형님’에 나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김종민에게 “형 돈 모아놓은 거 많냐”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는데, 김종민은 “모아둔 돈은 많이 없다. PC방도 했는데 망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종민은 PC방을 운영할 당시 방송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에게 운영을 맡겼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패인이었다고 한다. 김종민은 “알바생 때문에 망했다. 말끔해 보였는데 게임중독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다음 알바생은 도벽이 있었다. 어느날 돈을 다 들고 가셨다. 마지막에는 손님까지 하드디스크를 들고 가셨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했다.
실제로 김종민은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도벽이 있던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언급하며, 그가 키보드와 마우스와 같은 소품들을 모조리 훔쳐 가서 없어진 제품을 다시 구비해두는데 돈이 많이 들었고 끝내 6개월 만에 PC방은 문을 닫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종민은 PC방 창업에 실패한 뒤 1년 만에 또다시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그는 논현동에 ‘어리버리’라는 이름의 양대창 전문점을 차렸다.
김종민은 이번에는 직원들에게만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게에 나와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는 등 열심히 임했고, 처음에는 그 성과가 조금씩 보이는 듯했다. 김종민은 “양대창으로 첫 달 매출 2억 원을 달성했다. 하루에 1,000만 원씩 벌었다. 첫 달 매출만 2억이고 순수익만 5~6,000만 원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돈이 잘 벌리니 그때부터 쓰기 시작했다. 투자도 여기저기 쓰면서 망했다”라며 양대창집 역시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김종민은 그 후에도 또 한 번 2017년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시시꽃’이라는 고깃집을 열었는데, 당시 동료 연예인들도 식당에 찾아와 응원을 보냈지만 이 고깃집 역시 오래가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사업에서 수차례 실패하며 쓴맛을 본 김종민, 하지만 그는 연예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또다시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고 하는데 방송계 관계자에 의하면 그의 회당 출연료는 약 500~1,000만 원 수준이다.
또한 김종민은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와 자신이 살고 있는 한강뷰 아파트를 공개했는데, 그가 사는 곳은 청담동 명품거리와 10분 거리에 있는 고급 주택 ‘청담 아이파크‘로 밝혀졌다.
김종민이 거주 중인 청담 아이파크는 올해 새롭게 거래된 매물은 없지만, 지난해 11월 137㎡ 아파트가 27억 8,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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