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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기억하는 서러운 세상”…은은하게 사랑받는 차량들

백빛가람 기자 조회수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경쟁은 일상이 됐다. 끝도 없는 경쟁 속에서 모두는 1등을 꿈꾸고 1등을 목표로 살아간다. 하지만 찬란하게 빛나는 등수는 아닐지라도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은 있기 마련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아닐지라도 시장 내에서 은은하게 사랑받는 차들이 있다. 이 차들이 치열한 자동차 시장에서 꾸준하게 고객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뭘까? 결국, 이 차들도 좋은 차이기 때문이다. 크게 주목받고 있지 못할 뿐이지 뛰어난 성능, 멋들어진 디자인, 브랜드 헤리티지 등이 끊임없이 고객들을 매료시킨다.
 
이번 포스트는 KB차차차 장기렌터카를 통해 렌트된 차량 중 인기 순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꾸준하게 사랑받은 차들을 살펴본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출고량, 월별 출고량을 확인해보고 각 차량의 장점을 알아볼 예정이다.

 기아의 ‘니로’는 친환경 전륜구동 소형 크로스오버 SUV다. 크로스오버 차량은 승용차에 RV의 장점이 접목된 다목적 퓨전 자동차를 의미한다. 니로는 올해 1월 ‘디 올 뉴 니로’로 풀체인지 됐다.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 한 감성에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갖춘 차체까지, 니로는 강인한 느낌을 주는 디테일로 세련되고 모험적인 이미지가 새롭게 구현됐다.

성능도 더욱 뛰어나게 바뀌었다. 신형 니로는 복합 연비가 20.8km에 달할 정도로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서 운전자를 보호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드라이브 와이즈 그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되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지원한다.

‘투싼’은 현대의 전륜구동 준중형 SUV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자랑하는 베스트셀링카기도 하다. 최신 모델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디 올 뉴 투싼’이다. 신형 투싼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하며 구형 투싼보다 공간감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외관도 크게 바뀌었다.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 그릴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굵게 뻗은 캐릭터 라인은 차량을 더 단단하고 강인하게 만들었다. 루프라인에서 뒤쪽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적용된 크롬 DLO 몰딩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현대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선보인 중형 SUV ‘GV70’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차량이다. 2020년 12월 전 세계 동시 출시됐다. 제네시스의 투-라인 매트릭스 패밀리룩이 적용된 GV70은 날렵한 두 줄 눈매에 방패 모양의 큼직한 크레스트 그릴이 인상적이다.

GV70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300마력이 넘는 힘과 여유 있는 공간이 주는 실용성 등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GV70은 제네시스 최초 전기 SUV 모델로도 출시돼 한차례 큰 주목을 받았다.

셀토스는 기아의 소형 SUV다. 올해 7월 ‘더 뉴 셀토스’로 페이스리프트 됐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도 새롭게 적용되면서 고객의 맘을 한껏 사로잡았다. 셀토스는 볼드한 눈매와 대범하면서 균형 잡힌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인 차량이다. 강인하면서 날카로운 셀토스의 디자인은 꾸준한 인기의 주요 요인이 됐다.

동급 차량 중에서 특출나게 넓은 내부 공간도 셀토스의 큰 장점이다. 소형차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편의 사양과 실용성을 갖춘 셀토스는 가성비 소형 SUV로 SUV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쌍용의 구원투수 ‘토레스’는 중형 SUV다.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라는 쌍용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가 반영된 토레스는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로 강하고 와일드한 인상을 풍긴다. 전체적으로 각을 살리고 직선미를 강조해 다부진 느낌도 더한다.

이 같은 토레스의 야성적인 이미지는 많은 이들의 맘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그 외에 8인치 버튼 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 기기도 적용되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챙기고 운전자의 편의를 높인 부분도 큰 장점이다.

 니로는 1월부터 9월까지 총 170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차량 중 8위를 기록했다. 7위를 기록한 제네시스 G90이 174대를 기록했음을 감안할 때,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준수한 성적이다. 이어 투싼이 145대 출고하며 니로의 뒤를 쫓았다.
 
GV70부터는 총출고량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다. GV70은 92대, 셀토스는 85대, 토레스는 83대였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 꾸준하게 사랑받는 차량들이 모두 SUV라는 점이다. 험로를 주행하기 좋고 비즈니스, 레저, 여행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SUV는 많은 이들이 찾는 차종이다. SUV를 선호하는 개개인들이 취향껏 브랜드와 모델을 선택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SUV에 대한 대중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해당 차량들의 인기 상승도 더욱 기대해볼 만하다.

니로는 2월 렌트를 본격 시작해 지난 6월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6월에는 54대가 출고됐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 2월부터 본격 출시된 디 올 뉴 니로에 대한 신차효과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투싼은 1월 이후 렌트 수가 급격히 떨어졌다가, 2월부터 다시 멈추지 않고 출고량이 증가하는 중이다. 가장 높은 9월의 경우 32대가 렌트됐다. 이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1~5위 내에서 투싼을 만나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GV70과 셀토스는 등락을 이어가는 중이다. 큰 증가세나 감소세 없이 매달 20대 안쪽으로 렌트되고 있다. GV70이 가장 많이 출고된 달은 3월이며 18대가 렌트됐다. 셀토스도 3월에 22대로 가장 많은 출고를 기록했다.

토레스의 출고량은 매달 급격하게 수직 상승 중이다. 지난 7월부터 본격 렌트를 시작해 마지막 9월에는 55대를 기록했다. 이정도 성장 속도라면, 하반기 인기 순위 5위 진입도 노려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의 이 성장세는 단순한 신차효과일지, 아니면 국내 SUV 시장의 지각 변동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빛가람 기자
fastad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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