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쌈디 전 여친 언급
6년 공개 열애 레이디 제인 추정
헤어진 뒤 “힘들고 공허했다”고 밝혀
훈남 인기 래퍼 쌈디가 과거 공개 열애했던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쌈디는 현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2‘의 MC로 활약하고 있다. ‘환승연애2’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콘텐츠이다.
이날 방송에는 6년 4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해왔던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이미 헤어진 관계였으나 여자는 계속해서 남자에게 마음이 있는 상태였고 남자는 여자를 떠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길 원했다.
VCR을 잠자코 보고 있던 쌈디는 자신의 과거 연애담을 전했다. 그는 두 사람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길게 연애해 봐서 알지만 헤어지고 나서는 그냥 끝이다. 후회 없이 잘 끝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6년이란 시간을 함께했으니 6개월 정도는 공허함이 계속됐다. 그 6개월이 너무 고통스럽게 힘들었다”고 해 그 대상이 누구였는지 누리꾼들로 하여금 짐작게 했다.
앞서 쌈디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6년 동안 ‘홍대 여신‘으로 알려진 레이디 제인과 연애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 뒤 공개적으로 커플 사진 등을 SNS에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이들에게 ‘워너비 커플’로 불리며 예쁜 사랑을 이어가던 쌈디와 레이디 제인이었으나 결국 끝은 있었다.
두 사람은 6년간의 열애 끝에 헤어지게 됐다. 당시 쌈디의 소속사 측에서는 “쌈디와 레이디 제인이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면서 “쌈디가 이센스의 마약 사건이 터지고 많이 자책했다.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이센스를 옆에서 많이 챙겨주고 팀에 집중하다 보니 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밝혔다.
정확히 왜 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소속사의 입장에 따르면 쌈디와 같은 팀에 속했던 멤버 이센스의 마약 사건이 두 사람의 결별에 큰 작용을 한 듯 보인다.
쌈디는 ‘환승연애2’를 통해 결별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6년 정도를 동고동락하다 보니 집에 전 연인의 짐이랑 마음이랑 정이 다 쌓여있었다. 그래서 짐 뺄 때 일주일 정도 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쌈디는 “집에 오니 청소가 돼 있더라. 짐이 싹 다 비어있었다. 그리고 사귈 때 서로 써주던 다이어리가 있었다. 마지막 페이지에 편지를 써놨다. ‘앞으로 너의 길을 응원할게’라고 적힌 멘트를 보면서 눈물을 많이 쏟았다”고 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헤어지고 3개월에서 6개월은 굉장히 힘들었다. 근데 다른 사람을 다시 만나고 하면서 점점 괜찮아졌다. 역시 시간이 약이다”라며 일화를 얘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6년에서 딱 알았다… 레이디 제인이라는 것을…”, “레이디 제인한테 첫눈에 반했다더니… 진짜 더 힘들었을 듯”, “둘이 헤어졌을 때 내가 얼마나 울었던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렇게 서로에게 최선을 다한 연애를 했던 두 사람은 각자의 방송에서 스스럼 없이 서로를 언급하며 편하게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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