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신혼 생활 대신
억대 투자 손실 봤던
과거 사연 털어놨다는 개그우먼 미자
개그우먼 미자가 가상화폐, 주식에 실패해 수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털어놨다. 11월 19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 등장한 미자는 투자 실패담을 이야기했다.
미자는 어릴 적부터 용돈을 모아 20대에 1억 5,000만 원을 모았다면서 과거 아버지의 투자 실패로 가세가 기울자 생활비 10만 원으로 한 달을 버텼다고 고백하며 짠순이 면모를 보여줬다. 그녀는 “한겨울에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갔는데 저는 기다렸다가 첫차를 타고 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자는 어렵게 모은 돈을 2년 전쯤 투자 실패로 모두 탕진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주변의 권유로 시작한 가상화폐와 주식이 폭락장을 맞으며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라디오 DJ를 하는데 사람들이 모일 때마다 주식과 코인 얘기를 했다. 원금의 6~7배를 벌었다더라”면서 내 돈이면 더 많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혼자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상승장이 1년 정도 지난 끝물에 투자에 들어가 결국 엄청난 손해를 봤다고 직접 밝혔다.
그녀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서도 쓸쓸한 마음을 달래는 순대국밥 먹방을 하며 주식 투자 실패로 2,600만 원을 날린 계좌를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하단에는 “주식 폭락장. 제 계좌 보고 힘내시길 바랄게요. 수익률과 금액까지 다 공개한다”며 “주식 열풍 끝자락에 멋모르고 들어가서 오랜 시간 마음고생 참 많이 했다”고 직접 댓글을 달며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을 응원했다.
솔직하게 투자 실패를 고백한 그녀는 배우 장광과 배우 전성애의 딸로, 2009년 ‘KBS 개그스타’로 데뷔했으며, 2012년 MBC 공채 19기 개그우먼이 된 이후 여러 코너에서 활동했다. 국방FM에서 라디오 DJ로 오랜 기간 진행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나온 재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현재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는 중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 13일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식을 올린 이후 행복한 신혼 생활을 여러 방송에서 전하는 중이다.
김태현과 결혼 이후 방송 활동과 유튜브 구독자가 크게 늘었다며 남편이 복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남편을 만나기 전에는 정말 힘들고, 잘 안 풀렸다면서 “부끄럽지만 제가 결혼하고 나서 대박이 난 케이스”라고 고백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현재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의 구독자 수는 49만 명으로, 먹방과 솔직한 입담을 내세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가 투자 실패를 복덩이 남편과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잊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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