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한소희 친구로 나온 양혜지
내년 방영 예정 ‘악귀’ 캐스팅돼 김태리와 호흡
18년 차 배우 안내상 처조카로 밝혀져 화제
JTBC ‘알고있지만,’에서 한소희의 친구로 눈도장 찍었던 배우 양혜지가 오랜만에 차기작 소식을 전해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혜지는 동명의 웹툰 원작을 원작으로 방영했던 ‘알고있지만,’에서 유나비(한소희)의 친구 오빛나 역을 맡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는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가 하면 발랄한 현실 대학생의 모습부터 연인 간의 갈등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알고있지만,’ 종영 이후 소식이 뜸했던 양혜지는 지난 5일, 내년 방영을 목표로 한 SBS 새 드라마 ‘악귀'(가제)의 출연을 알렸다.
양혜지는 ‘악귀’에서 극 중 주인공 구산영(김태리)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영혼의 동반자 백세미 역을 맡았으며 백세미는 구산영과 함께 공무원을 준비 중인 인물이다.
드라마 ‘악귀’는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다른 세상,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다.
드라마 ‘쓰리 데이즈’ 이후 9년 만에 SBS와 손을 잡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SBS 드라마 ‘VIP’의 이정림 감독과 의기투합한 ‘악귀’에는 앞서 김태리, 오정세, 홍경이 출연을 확정했다.
2016년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리즈의 시즌2에 주연으로 합류하며 데뷔한 양혜지는 이후 시즌3과 특별판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려 대학내일의 표지 모델을 하기도 했다.
이어 MBC ‘부잣집 아들, SBS ‘빅이슈’, MBC ‘연애미수’,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라이브온’, ‘알고있지만,’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올렸다.
특히 ‘알고있지만,’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어 ‘나쁜 기억 지우개’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올해 공개를 예정했으나 시기가 미루어진 것으로 보여 양혜지의 내년 행보가 바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혜지는 ‘알고있지만,’ 종영 이후 열연한 배우 양혜지의 반전 가족 관계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혜지는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외삼촌이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데뷔 19년 차 배우 안내상이라고 밝혔다.
양혜지는 “직접적으로 내가 언급한 적은 없는데 이미 다들 알고 계시더라”며 “나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고 안내상 선배님은 일궈놓으신 커리어가 있지 않나. 그분이 걸어오신 발자취를 리스펙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혜지는 연기에 대해 잘 모를 때 외삼촌에게 가끔 전화하지만 서로 연기 얘기는 잘 안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족이다 보니 말들이 참견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봐 적당한 거리에서 응원해 주신다. 나도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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