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 아이유
과거 드라마에서 모녀로 출연
두 사람의 나이 차이 42세
14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 아이유가 어떤 배우와의 우정으로 ‘세대를 초월하는 절친 스타’ 6위에 뽑혀 눈길을 끌고 있다.아이유와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눈 배우는 바로 ‘국민 배우’ 고두심이다.
고두심은 올해 나이 72세, 아이유는 30세이다. 두 사람은 42세의 나이 차이가 나는데도 ‘절친’으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인연은 아이유의 첫 주연작이었던 ‘최고다 이순신’에서 모녀로 합을 맞췄을 때부터이다.
아이유는 21살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 배우 데뷔 2년 만에 주말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었다. 다소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주목받았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이런 아이유에게 당시 힘이 되어 준 것이 바로 고두심이다.
고두심은 KBS2 ‘최고다 이순신’ 드라마 제작 발표회 때 아이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었다. “자기 것을 똑 떨어지게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굉장히 손색없는 연기를 펼쳐주고 있다”고 말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했을 아이유에게 선배로서 든든한 편이 되어줬다.
당시 후배 배우들에게 엄격한 배우 이미숙도 아이유 연기력에 엄청나게 칭찬했었다.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30.8%로 마무리했다. 또한, 드라마 중 ‘아이유 분노’ 장면은 “연기 잘하는데 괜히 아이돌이라고 사람들은 못 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음…. 진짜 잘하는데. 고정관념 버려야 해!” “노래랑 연기 어떻게 다 잘하는 거야..? 진짜 연예인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 봐” 등 시청자에게 명장면으로 뽑히며 지금도 종종 화제 되고 있다.
드라마 종영 이후로도 고두심은 엄마로, 선배 연기자로 버팀목이 되어줘 아이유를 응원했다. 아이유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가족극이라서 진짜 가족 같았다”고 전한 적 있다.
아이유는 고두심에게 명절마다 선물을 보내며 서로의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아이유와 각별한 사이냐는 질문에 “”우리 영화에 아이유 노래 ‘밤 편지’가 나온다. 그냥 쓰라고 하더라”고 말해 남다른 사이임을 인증했다. 또한, “작은 체격이 아니더라. 속도 깊고 굉장히 크더라. 인연이 그대로 쭉 이어오고 있다”고 전하며 진짜 가족 같은 관계를 드러냈다.
아이유는 현재 ‘2021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5관왕을 기록한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최고 정상 위치에 있다. 가수뿐만 아니라 계속 연기 활동도 이어왔던 아이유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 ‘나의 아저씨’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았으며 최근 배우 송강호, 강동원과 영화 ‘브로커’에 출연했었다.
고두심도 최근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 동료 배우 김혜자와 함께 출연해 해녀 역할을 맡았었다.
한편, ‘세대를 초월하는 절친 스타’ 1위로 배우 박소담과 국민 꽃 할배 신구, 5위는 김혜수와 조권이 뽑혔다. 박소담과 신구는 55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관계이며 동네 술친구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김혜수는 조권의 공연에 기본 3번은 방문할 정도로 친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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