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3인칭 복수’에서 열연 펼쳐 호평
과거 드라마 실패에 대한 죄책감 토로하기도
특별출연 이어가다 ‘3인칭 복수’로 주연 복귀
‘꽃선비 열애사’, ‘더 글로리’ 캐스팅도 알려
‘3인칭 복수’ 신예은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연일 화제다.
지난 9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에서 신예은은 오빠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 주장하며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신예은은 꿈 많은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뒤 범인을 찾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강단 있는 모습까지 완벽 표현하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제작발표회 당시 “오빠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고뇌하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메이크업 연기에 도전했다”고 밝힌 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선보인 신예은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신예은은 2018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데뷔했다. 이 작품이 1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신예은 역시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됐다.
당시 신예은은 흰 피부에 빨간 입술, 새카만 칼 단발이 인상적인 캐릭터 ‘도하나’로 열연, ’10대들의 전지현’이라 불리며 매 회차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그는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에이틴 2’, KBS 드라마 ‘어서와’, JTBC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 등의 작품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쳤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예은이 주연을 맡은 작품은 대체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평균 시청률 2%를 유지했으며 ‘어서와’ 역시 0%대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상파 역대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도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주연을 맡은 작품의 거듭된 실패로 부담과 죄책감을 느낀 신예은은 결국 한 방송에서 배우로서의 성장통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2020년 12월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14화에서는 신예은이 출연해 절친인 배우 문가영을 만났다. 문가영을 만나 속 이야기를 꺼내놓던 신예은은 연기에 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고등학교까지는 연기가 정말 좋고 심장이 막 뛰었다”고 운을 뗐다.
신예은은 “어느 순간부터 이 대사를 어떻게 더 잘해야 하나 이런 것만 생각하게 됐다. 한편으로 고민이 많아질수록 ‘내가 정말 잘하고 싶구나’ 생각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화면에는 JTBC ‘경우의 수’에 출연하며 드라마 성패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새벽 늦은 시간까지 연기 연습하는 신예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내가 다 잘못한 것 같다. 결과가 안 좋으면 자책하게 돼 힘들다“고 밝혀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후 신예은은 KBS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 –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에 출연하거나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 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 특별출연하는 등 호흡이 짧은 캐릭터로 출연하며 가끔 얼굴을 비췄다.
그렇게 약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숨을 가다듬은 신예은은 ‘3인칭 복수’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어 넷플릭스 ‘더 글로리’, SBS ‘꽃선비 열애사’ 출연 소식도 줄줄이 전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렇듯 배우로서의 성장통을 이겨낸 신예은이 앞으로 또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신예은이 출연하는 ‘3인칭 복수’는 매주 수요일 17시 디즈니+에서 2개 에피소드씩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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