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폭력’ 논란으로 걸그룹 르세라핌을 탈퇴한 김가람의 근황이 전해졌다.
김가람은 2022년 5월,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에서 데뷔한 6인조 걸그룹 르세라핌의 센터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데뷔 직후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고, 논란은 학폭위 문건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더욱 확산됐다. 결국 김가람은 데뷔 19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고, 두 달 만에 팀 탈퇴 및 전속계약 종료라는 결과를 맞았다.
당시 김가람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소속사 역시 김가람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비판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후 김가람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전념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고, 2024학번으로 건국대학교 매체연기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신입생 환영 영상에서는 연출부 스태프 명단에 ‘김가람’ 이름이 등장했으며, 영상 말미 단체 사진 속에서도 얼굴 일부를 가린 채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김가람은 한 지인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담은 장문의 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폭력을 행사한 적도, 강제 전학을 당한 사실도 없다”며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고, 기회가 있다면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처럼 김가람은 대중의 시선에서 한걸음 물러나, 조용히 연기라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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