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 비법 들어간 바싹 불고기?!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이제 슬슬 날씨도 추워지는데, 여러분은 추울 때 생각나는 음식이 어떤 게 있으신가요? 저는 예전에 전라도 여행하면서 맛보았던 바싹 불고기가 생각나는데요. 쌀쌀한 바람 부는 날 김이 폴폴 올라오는 따뜻한 흰쌀밥에 바싹 불고기 한 입 먹었을 때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요..! 배달로 시켜 먹기에도 흔치 않은 메뉴라 슬퍼하던 중에 드디어 제가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바싹 불고기를 찾아 먹어봤답니다. ٩(๑>∀<๑)۶
제품 정보
여러분은 혹시 바싹 불고기 맛집 중에 ‘광장동 가온’이라는 곳을 아시나요?! 광장동 가온은 광장동에서 줄 서서 먹는 곰국수 맛집인데요, 그곳의 비결을 듬뿍 담아낸 데다가 전통요리 연구가 박효순 선생님의 까다로운 원칙하에 수제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더 기대됐어요. 가격은 250g에 10,900원으로 밥심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종갓집의 양념으로 만들어졌다는데 이 가격이면 괜찮은 것 같아요. 믿고 먹는 종갓집.. (˵⚈ε⚈˵)
자극적이지 않은 비법 양념으로 재우는데,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했다고 하네요.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라 아이들에게도 걱정 없는 명품 바싹 불고기! ✦‿✦ 다른 바싹 불고기보다 합성 착향료, 합성 착색료, MSG가 들어있지 않아 더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얼른 먹어보고 싶어서 포장지를 뜯어내고 안을 확인해 보니 불고기가 딱! 포장 크기만큼 꽉 차게 둥글 넓적한 바싹 불고기가 들어있었어요.
꺼내어 손과 비교해 봤을 때 크기는 이 정도네요. 꽤 커서 혼자 먹기보다는 두 명이서 하나 먹기에 좋을 것 같아요.
해동 없이 냉동 상태에서 바로 조리가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는데, 꺼내놓고 사진 찍고 준비하다 보니 조금 해동되었더라고요. 해동되어도 상관 없겠죠?ㅎㅎ 밥심은 그대로 조리했지만, 취향에 따라 두께가 더 얇았으면 하시는 분들은 해동 후에 얇게 눌러서 구워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품 조리
조리법은 석쇠나 팬에서 기름을 두르지 않고 중불로 약 3~5분 정도 노릇노릇 잘 구워주면 끝!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d=(´▽`) 굽기 전에 부재료는 취향에 따라서 추가하셔도 좋을 것 같지만.. 바싹 불고기에 뭐가 더 필요하겠어요! 저는 생략할게요.. (귀찮기도 하고)ㅎㅎ
기름도 없이 조리하는데 양념에 들어간 배와 양파 때문인지 육즙이 거의 고기 육수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어요! ㅋㅋㅋ 촉촉한 불고기가 좋은 밥심은 좋았지만, 말 그대로 바싹 불고기로 먹으려면 석쇠에 굽는 걸 추천드려요.
여러 번 뒤집으면 으스러질 수도 있으니, 최소한으로 뒤집어 주세요. 그러면 처음 모양 그대로 구우실 수 있어요! 이렇게 양면으로 잘 구워주시면 끝. 조리기구도 많이 쓰지 않아도 되고 프라이팬 한 번에 끝나서 귀차니스트 밥심에게 정말 딱이었어요.
밥심이 노릇노릇하게 구워 이제 제법 색이 나오는 바싹 불고기. 고기가 워낙 연해서 그런지 육즙이 고기 사이에 뽀글뽀글 올라오네요. 군침 도는 냄새에 바로 먹어버리고 싶은 걸 참느냐 혼났어요..༼ง=ಠ益ಠ=༽ง
그렇게 뚝딱 완성한 바싹 불고기에 새싹채소를 같이 곁들여봤어요. 위에 깨도 살짝 뿌려주니 맛집 부럽지 않은 비주얼까지! 손도 많이 가지 않는데, 양도 좋고 보기도 좋아서 그야말로 일석삼조.╰(❛∀❛ )╰(❛∀❛ )
그대로 먹어도 정말 자극적인 양념을 덜 넣어서 그런지 고기 고유의 맛과 고소함도 더 느껴지고 맛있었어요. 밥심은 매운 걸 잘 먹지는 못하지만, 아삭한 고추와 같이 먹으니 또 다른 느낌으로 맛있었답니다.
단면만 봐도 얼마나 촉촉한지 느껴지는 비주얼에 지금도 침샘이 자극되네요. ㅎㅎ
연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지시나요? 소고기를 칼로 써는 대신 얇게 저미듯 다져 만든 바싹 불고기라 그런지 고기를 찢을 때 느낌도 달랐어요.
아.. 지금도 생각나는 바싹 불고기의 맛..ㅠ 찢을 때 느낌처럼 정말 부드럽고 연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먹기 좋을 맛이었어요.
하지만, 바싹 불고기에 밥이 없으면 섭섭하죠?! 흰쌀밥에 바싹 불고기를 한 움큼 올려 덮밥으로도 먹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여느 식당 메뉴도 뚝딱해먹기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밥 한 숟갈에 올려먹는 게 제일 좋아서 이렇게 먹어봤는데, 정말 설명대로 인위적이고 강한 양념이 아니라 은은한 양념이라 더 좋았어요!
그렇다고 싱겁고 밋밋한 맛이 아니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맛이라 계속 먹게 돼요.. 밥심 개인적으로는 실부추나 고추를 곁들이거나 생 와사비가 있다면 같이 올려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ᕕ( ᐛ )ᕗ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장점
배달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바싹 불고기, 그것도 맛집의 레시피가 담긴 불고기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게다가 조리방법도 정말 간단하고, 바싹 불고기라는 메뉴 자체가 뻑뻑하거나 딱딱해서 씹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연해서 어린아이나 할아버지 할머니도 잘 드실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
아쉬운 점
제품 자체에는 바싹 불고기만 들어있는데, 곁들여먹을 채소가 같이 들어있다면 쌈을 싸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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