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관련 영상을 주제로 하는 한문철TV에서 지난 4월 2일 ‘뜬금없이 뒤에서 블박차를 들이박고, 전도된 블랙박스차를 멀리서 지켜보다가 사라진 회장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이다. 이 사고를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식곤증이나 봄철 춘곤증 영향으로 졸음운전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그렇다면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운전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번 알아보자.
운전 피로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피로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로 운전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운전을 위한 바른 자세는 등받이에 각도가 90~100도, 무릎의 각도가 6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운전자는 운행을 시작하기 전 운전대와 운전석 시트, 머리 받침대의 위치와 각도가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 만약 허리가 불편한 운전자라면 허리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등받이 쿠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더라도 장시간 운전을 한다면 운전 피로가 쌓이기 마련이다. 이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마다 잠시 운행을 멈추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경우, 1시간 반~2시간 정도마다 잠시 운전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을 취하면서 목, 허리, 다리와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면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다.
운전자는 스트레칭을 하고, 커피를 마시거나 껌을 씹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운전 중 피로를 쫓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운전자가 극심한 피로와 졸음을 느낀다면 무조건 참고 견뎌내려고 하기보단, 휴게소나 졸음쉼터, 운전 경로 상의 주차장 등을 이용해 잠깐 쉬어가는 것이 좋다. 가벼운 산책 혹은 스트레칭을 하면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 굳어있는 몸을 풀어주거나 잠깐 눈을 붙여 낮잠을 취한다면, 위험한 졸음운전을 방지하고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졸음운전은 음주 운전보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중한 건강과 생명, 재산을 잃고 싶지 않다면 졸음운전을 예방해야 한다. 바른 자세와 적절한 휴식 그리고 스트레칭 3가지를 잘 기억해두면 장거리 운전이나 운전 중 피로감으로 인한 졸음운전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