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약 3년 반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왔으며, 페이스리프트 직전에도 국산 차 판매 상위 10위에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했다. 장기렌터카 시장에서도 팰리세이드의 인기는 꽤 높았다. 오늘은 KB 장기렌터카에서 출고된 KB 장기렌터카 실적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생긴 변화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KB 장기렌터카에서 팰리세이드는 처음 출시되었던 2018년 5월에서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올해 5월까지 1,899대가 출고되었다. 동기 전체 차량 출고 대수 5만 2,562대 중 3.6%에 해당하는 수치다.
점유율만 보면 적을 것 같지만 그동안 국내에 판매한 차종이 많은 편인데다, 팰리세이드보다 더 많이 출고한 차들은 카니발, 그랜저, G80, 쏘렌토, 싼타페뿐임을 보면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승차 인원 옵션은 7인승과 8인승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7인승이 1,545대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8인승은 354대로 적었다. 7인승이 승차 인원은 하나 적지만 2열이 좌우 독립 시트로 조금 더 편하고, 3열로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는 점, 8명까지 태울 일은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대부분 7인승을 선택했다.
엔진 옵션은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가 있는데, 디젤은 1,189대, 가솔린은 710대를 차지했다. 대배기량에다 크기가 크고 무거워 연비가 좋지 않아 유류비가 많이 나옴에도 가솔린 선택 비중이 생각보다는 높은 편인데, 몇 년 사이 가솔린 SUV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동 방식은 기본적으로 2WD이며, 옵션으로 4WD를 선택할 수 있다. 2WD는 1,505대였으며, 4WD는 394대로 2WD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상 주행에서는 사륜구동까지 필요한 경우가 많지 않은 데다 가격이 비싸다 보니 아직 많은 사람이 2WD를 선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트림으로는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VIP가 있다. 그중 캘리그래피와 VIP는 2020년 연식 변경 때 추가되었다. 익스클루시브는 371대, 프레스티지는 1,160대, 캘리그래피는 327대, VIP는 42대다. 프레스티지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풀옵션보다는 가성비 위주로 선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 된 팰리세이드의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외관 디자인이 변경되었는데, 전면에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적용된 그릴과 헤드램프 바깥쪽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변경된 주간주행등으로 차가 더 넓어 보이게 했으며, 그 외 휠 디자인 변경, 후면 범퍼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실내에서는 송풍구 디자인이 대시보드 디자인과 일체형으로 녹아들도록 변경되었고,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또한 캘리그래피 선택 시 스티어링 휠에 투톤 컬러가 들어가며, 도어트림 인조가죽 퀼팅 패턴이 변경되었다.
옵션 사양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12.3인치로 넓어졌으며, LED 헤드램프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열 도어 글라스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다.
그 외에 HDA2, 디지털 키 2 터치, 전동식 스티어링 휠, 2열 통풍 시트,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1열 릴랙스 컴포트 시트, 3열 열선시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 센터 미러가 추가되었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3.8리터 가솔린과 2.2 디젤이 적용된다.
모든 인기 차종이 그랬듯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 신차 효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다. 팰리세이드 역시 마찬가지인데, 현재 현대차 생산 일정에 따르면 신규 계약하면 6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지금보다도 늘어날 수 있다.
대기 기간이 긴 인기 모델 팰리세이드 출고 기간을 단축할 방법으로는 KB 장기렌터카를 활용하는 것이다. 미리 재고를 확보해 두기 때문에 계약 이후 빠르게 출고하여 고객에게 인도 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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