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김호영
‘엘리자벳’ 캐스팅 저격 논란
절친 사이에서 법적 대응으로
지난 14일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 사이에 논란이 불거졌다.
시작은 김호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의미심장한 스토리를 올리면서부터다. 김호영은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이미지와 뮤지컬 무대를 연상케 하는 이모지를 업로드했다.
누리꾼들은 “김호영이 말한 옥장판이 옥주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냐”며 추측했다. 옥주현이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의 공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8월 한국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둔 상태다. 이와 관련하여 ‘엘리자벳’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출연 배우들의 명단 대부분이 옥주현과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기에 김호영이 저격 성 글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말이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뜻밖의 사건에 갑자기 이름이 거론된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과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할 몫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김호영과 악플을 단 누리꾼 2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에 김호영도 가만히 있지 않고 법적 대응으로 일관하겠다면서 “옥주현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순식간에 뮤지컬 업계가 난장판으로 변한 것이다.
두 사람 모두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이번 일은 대중 앞에서도 쉽게 잊히지 않을 사건일 듯하다.
한편, 옥주현과 김호영은 과거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왔기에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남긴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뮤지컬 ‘아이다‘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과거 김호영은 트위터에 옥주현을 언급하며 “그녀에게 갑니다. 그녀를 만나서 이 시간에 이러고 있습니다”라며 옥주현과 라면과 아이스크림 먹는 사진을 올렸었다.
옥주현도 2012년 설날 트위터에 “바리바리 음식 싸 들고 온 호이, 통화하는 모습이 아주 도도하군”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명절도 같이 보낼 정도로 다정함을 자랑했었다. 현재는 완벽히 틀어져 서로를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 이 사건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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