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중 최고
손흥민의 주급
얼마나 오른 걸까
지난 6일 영국의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대륙별로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4만 파운드(약 2억 1,810만 원)로 아시아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PL 득점왕을 수상하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된 손흥민. 하지만, 손흥민도 처음부터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오늘은 손흥민 선수의 주급 변천사를 함께 살펴보며,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주급을 받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함부르크 시절
주급 1만 1천 유로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데뷔했다. 함부르크에서 활동했을 시절 손흥민의 주급은 1만 1천 유로(약 1,450만 원)로, 당시 환율 기준 연봉 9억을 받았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시즌을 활동하며 20골을 기록했고, 이를 눈여겨보던 바이에른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데려가기로 한다.
레버쿠젠은 이적료로만 1,000만 유로(약 127억 4,000만 원)를 지급하며 손흥민을 영입했는데, 당시 팀 내 최고 수준이었다.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긴 손흥민은 연봉 300만 유로(약 38억 2,200만 원)를 받았는데, 이는 함부르크 시절보다 연봉이 약 2.5배 상승한 수치였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도 두 시즌 동안 29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계속되는 골 행진
주급 3억의 사나이
2015년, 손흥민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382억 1,800만 원)를 레버쿠젠에 지급, 그를 영입하게 된다. 이 당시 손흥민의 주급은 6만 파운드(약 8,800만 원), 약 45억 7,6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시즌은 8골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21골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손흥민은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1,810만 원)를 받게 되었다. 이후 토트넘은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은 손흥민과 2021년 다시 한번 계약을 연장한다. 토트넘과 2025년까지 함께 하게 된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600만 원)라고 추정하고 있다.
연봉 9억에서
주급 3억으로
세계 정상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손흥민의 성장은 단기간 내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함부르크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꾸준하게 증명해 온 손흥민. 이제 그는 아시아 선수들 중 단연 최고로 자리 잡게 됐고, 연봉 9억에서 주급 3억을 받는 스타가 되었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앞으로도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손흥민은 주급 더 받아도 되지 않나?”, “활약 많이 해서 주급 더 올려보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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